"카나브, 출시 1년내 매출 700억 목표"

"카나브, 출시 1년내 매출 700억 목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1.2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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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대 매출 품목 7개서 11개로 확대 집중 육성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 2011년 경영목표 밝혀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
"올해 가장 큰 일은 '카나브'가 출시된 후 대박이 나는 것입니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은 "카나브의 성공적 런칭과 공격적 마케팅으로 재도약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경영목표를 밝혔다.

김 사장은 "카나브는 다국적 제약사가 주도하고 있는 국내 고혈압 시장에 1분기 시판을 목표로 7200억원 규모의(전체 고혈압 시장 1조 4000억원) ARB계열 고혈압 치료제 시장에서 발매 1년 내 M/S(market share) 10%를 달성한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또 "근거와 약효의 객관적 자료를 통해 시장에서 의사들을 설득한다는 전략으로 약 350억원을 투입해 5000명의 대규모 추가 임상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카나브정은 기존 ARB 복합제에 상응하는 두 자리수 이상의 혈압 조절 효과를 가지면서, 기존 ARB제제와 유사한 안전성 Profile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카나브정은 2019년부터 최장 2022년까지 특허기간이 보장돼 기존 ARB 제제 대비 가장 긴 특허 보유 기간을 갖는다"며 "보령제약은 2013년 발매예정인 '카나브' 이뇨제복합제, 2014년 CCB복합제 개발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 13일 멕시코 스텐달사와의 2260만불의 수출 협약을 시작으로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지역, 미국을 포함한 북미지역,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및 유럽 등 전세계 지역으로 그 진출지역을 확대해 '카나브'를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카나브' 는 지난해 1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급여평가'에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을 통한 보험급여등재 절차가 신속히 진행 중이어서, 보험급여가격이 정해지는대로 시판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카나브는 건보공단과의 약가협상을 남겨 두고 있는데, ARB계열 오리지널 약들의 평균가보다는 적지만 너무 낮은 수준으로는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로잘탄 수준에서 가격이 책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로잘탄 수준이면 카나브의 가격은 750원~800원대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사장은 2010년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한 이팍살·아스트릭스·탁솔·인플루엔자 백신·시나롱·맥스핌주·겔포스엠 등 7개 품목에 부스파·메게이스·메이액트·세프트리악손·옥살리틴·스토가 등도 1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또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령 직거래약국 내 보령제품 진열(POP)을 확대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구매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므론, 건강기능식품 10종(약국전용 제품)등을 개발해 점유율과 매출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올해 수출 목표는 약 3000만불로 기존 품목 수출 확대 외에도 '카나브'의 L/O와 완제품수출 그리고 원료 수출을 확대해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유럽원료의약품 품질기준에 적합하게 생산중인 항암제인 '독소루비신'은 유럽·중남미(브라질)에 수출을 확대 할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세계시장을 리드하는 품목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령제약은 2010년 업계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정부의 약가 인하 및 리베이트 규제에 따른 시장위축 상황에서 2005년부터 시행한 질환별 조직 개편을 통한 전문성 강화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자구 노력들이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약간의 영업 위축은 있었으나, 다른 회사와 비교해 매출감소 영향은 미비했다.

또 이팍살 등 독감백신이 200%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200억원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고, 원내매출이 성장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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