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로슈는 항암제를 제외한 기초제품군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인비다 코리아에 맡기기로 했다.
로슈는 15일 인비다 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파킨슨병치료제 '마도파', 간질치료제 '리보트릴'·'바리움', 비만치료제 '제니칼', 피부질환치료제 '로아큐탄' 등 프라이머리케어 제품군의 영업과 마케팅에 대한 관리를 위임키로 했다고 밝혔다.
로슈는 그룹 운영 방침에 따라 부분적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이들 제품을 맡아왔던 직원들에게는 희망퇴직 또는 다른 부서나 인비다로의 전직 등을 제시했다.
스벤 피터슨 한국 로슈 사장은 "인비다와의 파트너십은 로슈가 한국 시장에서 보다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꼭 필요하다. 인비다의 한국 내 탄탄한 사업기반과 검증된 영업, 마케팅 노하우를 통해 로슈의 제품들은 빠르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게 되고, 지방의 프라이머리 케어 의료진에게도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이번 업무제휴는 자원을 재조정해 스페셜티 케어 제품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로슈의 사업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비다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13개 시장에서 다국적 제약기업 및 소규모 생명공학 회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어 활동하고 있으며, 국가별 승인 및 제품 출시, 제품수명주기 관리 등 의약품의 상업화와 관련된 전반적인 과정의 업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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