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학술장학재단 선정...24일 시상식
서울의대 김우호 교수와 류인균 교수가 올해 범석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제14회 범석상 심사를 진행한 결과 김우호 서울의대 병리학교실 교수와 류인균 서울의대 정신과학교실 교수를 최종 수상자로 선정, 오는 24일 을지병원 범석홀에서 시상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김우호 교수는 기초, 임상의학분야와 학술, 사회봉사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운 의학자에게 수여하는 '범석의학상' 수상자로, 류인균 교수는 최근 2년간 발표된 보건의료관련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논문에 수여하는 '범석논문상' 수상자로 각각 뽑혔다.
범석의학상을 받게 된 김우호 교수는 15년간 한국인의 위암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며 SCI 논문에 책임저자로 90편, 공동저자로 164편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의 위암에 대한 연구 성과를 해외에 널리 알린 공로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류인균 교수는 'Altered prefrontal glutamate-glutamine-y- aminobutyric acid levels and relation to low cognitive performance and depressive symptoms in type 1 diabetes mellitus'라는 논문으로 범석논문상을 받게 됐다.
류 교수는 이 논문을 통해 제1형 당뇨병에서 뇌의 ‘글루타메이트’(glutamate)와 같은 뇌 속 대사물질의 항상성의 변화가 일어나고, 이 같은 변화가 기억력과 작업수행을 하는 속도나 능력의 저하, 우울증상 등과 관련이 있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한편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 설립자인 범석 박영하 박사의 의료봉사 및 인재양성이라는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각종 연구-장학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범석상은 2002년 처음 재정되어 2010년도까지 총 39명의 의학자를 선정해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