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석학술장학재단, 제14회 범석상 시상식 개최
재단은 범석의학상에 서울대의대 병리학교실 김우호 교수, 범석논문상에는 서울대의대 정신과학교실 류인균 교수를 선정했으며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범석상은 의학상과 논문상으로 나눠 선정됐으며, 범석의학상은 기초임상의학분야와 학술 및 사회봉사에서 탁월한 업적을 세운 의학자를 선정, 논문상은 최근 2년간 발표된 보건·의료 관련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했다.
제14회 범석의학상을 수상한 서울대의대 병리학교실 김우호 교수는 15년간 한국인의 위암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하며 SCI 논문에 책임저자로 90편, 공동저자로 164편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의 위암에 대한 연구 성과를 해외에 널리 알리고 있다.
범석논문상을 수상한 서울대의대 정신과학교실 류인균 교수는 논문(Altered prefrontal glutamate-glutamine-y- aminobutyric acid levels and relation to low cognitive performance and depressive symptoms in type 1 diabetes mellitus)을 통해 제1형 당뇨병에서 뇌의 ‘글루타메이트’(glutamate)와 같은 뇌 속 대사물질의 항상성의 변화가 일어나고, 이 같은 변화가 기억력과 작업수행을 하는 속도나 능력의 저하, 우울증상 등과 관련이 있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한편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을지재단 설립자인 범석 박영하 박사의 의료봉사 및 인재양성이라는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7년부터 각종 연구-장학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범석상은 2002년 처음 제정되어 2010년도까지 총 39명의 의학자를 선정해 시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