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7차 심포지엄 개최…차기 회장에 김기식 교수
대한심장학회 혈관연구회가 4~5일 그랜드힐튼호텔에서 혈관 생물학과 질환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제7차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제7차 심포지엄은 혈관 생물학에 대한 기초의학은 물론 영상의학·운동생리 등 심장학, 신장학, 내분비학, 신경학 등 다양한 임상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활발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저명한 혈관 연구자들이 대거 방한, 초청강연과 토론을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 연자로는 동맥파에 대한 기초 이론을 확립한 호주의 아볼리오 교수가 동맥 경직의 세포·분자학적 이론을, 2011년 아시아태평양고혈압학회 사무총장을 맡은 대만의 첸 첸후안 교수가 중심 혈압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각각 강연했다. 또 중국혈관생물학회장인 왕 홍규 교수는 혈관질환 예방 2차 보고서에 대해, 2011년 the Pulse of Asia 사무총장인 중국의 지앙 시옹 징 교수는 고혈압 전단계에서 중심동맥 측정의 의의에 대해 발표했다.
이밖에도 레이몬드 R. 타운센드 북미동맥학회장과 임태환 아시아혈관이미징학회장도 토론과 발표에 참여했다.
심포지엄 기간 중에는 4편의 구연발표와 20편의 포스터 구연발표가 있었으며, 포스터 구연상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김원식 박사, 홍영미 이화의대 교수(이대목동병원 소아청소년과), 조경임 부산 메리놀병원 내과장 등이 수상했다.
제4대 차기 회장에는 김기식 대구가톨릭의대 교수(순환기내과)가 선출됐다.
오병희 회장(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은 "그동안 기초와 임상적 혈관 생물-생리학와 관련해 연구회의 위치가 확고히 다져졌고, the Pulse of Asia를 통해 외국과 인적·학문적 교류도 활발히 이뤄져왔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초록 발표와 혈관연구회 연구 보고 등 어느 때 보다 풍성한 내용으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혈관연구회는 혈관 질환의 병태생리와 임상을 포함한 혈관 질환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혈관 질환의 중요성과 연구 필요성을 공유하고자 하는 연구 모임으로 2005년 발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