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인의학협회(KAMA) 제19차 연차 총회와 학술대회가 지난해 12월 27∼31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에서 열려 학술강연과 교민사회의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국내에서는 지제근 대한의학회장과 이인성 의협 기획정책이사가 대표로 참석, 우리나라 의료계 상황을 전했다.지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20세기 한국의학의 발자취'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과거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의학의 발달사를 되짚어 보고, “지난 격동의 한세기를 되돌아보면서 전통의학을 포함한 우리 의학의 자원을 넓은 시각으로 끌어안고 의학적 기본 개념부터 우리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내면서 우리의학의 토착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인성 이사는 특히 의료법 개악 저지를 위해 단식투쟁에 나선 신상진 의협 회장에 대한 소식을 전하고, 의료법 개정 법률안이 담고 있는 부당성과 독소조항을 지적했다.
단식투쟁으로 대회에 참석치 못한 신 회장은 팩스 서신을 보내 단식투쟁에 대한 배경을 설명하고 미주지역 의사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는 서병세(미국 필라델피아·템플대학 감염내과 교수)씨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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