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기인대표 맹광호 명예교수 추대
19일 동아홀서 운영방안·사업연구 결과보고
의사시니어클럽은 19일 오후 5시 동아홀에서 발기인대회를 열고 의사시니어클럽이 나가야 할 방향과 사업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의사시니어클럽이 봉사·교육·취업 등의 활동을 통해 후배의사들의 귀감이 되고, 의사들의 노후생활에 대한 방향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면서 "국가 시니어정책의 선도적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태준 의협 명예회장은 "시니어들과 주니어들이 다 제각각 장점을 발휘하고, 주어진 역할을 다할 때라야 사회가 발전한다"고 강조한 뒤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으면 자신은 물론 사회의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남범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은 "은퇴는 인생의 마지막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시니어들이 경륜과 경험을 가진 사회 구성원이라는 인식부터 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전문지식은 사회의 자산"이라며 "정부도 직능시니어클럽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만큼 의사시니어클럽이 다른 전문직능의 귀감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경 회장은 대표발기인으로 추대된 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이날 발기인대회에는 의료계 원로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성낙응(인수회장)·이중근(백세클럽) 원로회원을 비롯해 연세의대(전굉필)·경북의대(변영우)·부산의대(김익모)·충남의대(변상현)·인제의대(김준홍)·건양의대(최주혁) 등 각 의대 동창회장이 참석했으며, 김동준·김명호·박희백·이병훈 고문 등 의협 36대 고문단이 대거 참석, 자리를 빛냈다.
의사시니어클럽 출범을 뒷바라지 하고 있는 이원철 운영위원회 위원장(의협 기획이사)과 이병기 부위원장(경기도의사회 부회장)을 비롯해 이헌상 대한개원의협의회 보험이사(간사)와 김국기 위원(대한의학회 이사·의협 대의원회 감사)·남희경 위원(한국오인인력개발원 홍보협력팀장) 등이 참석, 발기인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원철 의협 기획이사는 의사시니어클럽 사업개요 보고를 통해 의사시니어클럽은 ▲의료봉사·교육·진료지원· 각종 위원회 참여 등을 통한 사회봉사 및 의료계 활동 지원 ▲은퇴의사의 개별적 고유성과 존엄성 향상 ▲현직 종사자와 경쟁구도가 아닌 보완적 역할을 기본 운영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성규 연세대 명예교수는 '의사시니어클럽 사업참여 대상에 대한 은퇴 대비 교육프로그램'에 대해, 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는 '의사시니어클럽 설립 및 운영방안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한편, 의사시니어클럽은 의협 33차 종합학술대회 첫날인 5월 13일(금) 오후 2시 그랜드힐튼호텔 화이트 헤론에서 '의사시니어클럽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학술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김국기 의협 감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이번 학술프로그램에서는 ▲의사 정년이후의 삶:세컨드 라이프(이성낙 가천의과학대 명예총장) ▲의사시니어클럽 소개(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 ▲의료인의 건강노화 전략과 실천(윤종률 한림의대 교수·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