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의노련과 PSI-JC에 1500만원 지원
노조 추가 요청시 의료지원단 및 물품 지원 결의
보건의료노조가 일본에 지진피해 관련 긴급구호기금을 전달했다.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중앙집행위원회의 결의를 거쳐 재난으로 큰 피해를 겪고 있는 일본 의료노동조합연합회(의노련)에 1000만원, PSI 일본협의회에 500만원 등 긴급 구호기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본 의노련은 한국의 보건의료노조와 평소 교류사업, 공동조사연구 등 다양한 국제연대를 통해 끈끈한 연대의 정을 나누어왔던 조직으로 의노련은 지진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치닫자 지난 15일 보건의료노조에게 일본의 심각한 피해상황을 알리며 기금 모금 등 지원을 요청해왔다.
이에 보건의료노조는 긴급회의를 통해 기금 지원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결정했고, 기금 전달과 더불어 의노련 요청이 있을 시 의료지원단 파견 등 모든 지원과 협조를 다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보건의료노조는 일본 원전 방사능 누출사건을 교훈 삼아 핵과 방사능의 공포로부터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도 힘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는 “방사선의학연구와 치료에 집중해 온 한국원자력의학원은 방사능 피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유일한 공공병원”이라면서 “반핵운동과 더불어 산하 지부인 원자력의학원의 공공적 역할을 강화하고, 그에 따른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정부에 촉구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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