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11일 현판제막식...'생명의 미래를 여는 병원' 구현
서울대병원은 11일 의생명연구원(전 임상의학연구소) 현판제막식을 열고 의생명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한 도약의 발을 내딛었다.
또 대학병원 최초로 비임상시험관리기관(GLP)으로 선정된 데 이어 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정협회(AAALAC) 완전승인을 획득했으며, 보건복지부 지정 첫 번째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돼 동 아시아 최고 수준의 임상시험 연구를 수행하는 등 임상의학연구 분야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창출하는 등 이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 11일 취임한 정희원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의 빛나는 업적을 바탕으로 ‘세계최고 수준의 첨단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1월 6일 병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모델인 동시에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이 될 서울대 의대ㆍ약대ㆍ간호대ㆍ치대와 바이오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서울대 국제의료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의생명 분야의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조직 명칭을 부설 임상의학연구소에서 의생명연구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서울대학교병원정관 개정안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서울대학교부설 의생명연구원(영문명 Biomedical Research Institute)’을 설치했다.
현재 서울대병원은 세계 최첨단의 연구 및 진료와 시술을 통해 세계최고 수준의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함으로써 생명의 미래를 여는 병원을 구현하고, 대한민국 의료를 세계로 선도하기 위해 융합의료기술연구소 등의 건립에 약 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의 하나로 서울대병원은 올해 2월 1일 서울대로부터 의대 내 토지 약 1970평을 의생명연구원 산하 융합의료기술연구소 건립부지로 국유재산 무상 사용허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현판제막식은 이날 오후 4시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2층 로비에서 정희원 원장ㆍ임정기 서울의대 학장ㆍ김노경 초대소장 등 임상의학연구소 역대소장 및 김동규 의생명연구원장을 비롯한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동규 의생명연구원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정희원 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늘 새로운 이름으로 새 출발하는 의생명연구원은 탁월한 연구 인력과 시설, 국제적인 수준의 임상자원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정기 의대학장은 축사에서 “의생명연구원의 출범은 최첨단 융합의료 기술 개발 등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통해 세계 바이오 산업을 선도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