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첫 복지부 인증의료기관 선정…19일 인증서 교부
영남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재)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실시한 의료기관평가 인증조사에서 지역 첫 '인증' 등급을 획득했다.
이에따라 영남대병원은 19일 오후 6시 직접 병원을 방문하는 이규식 인증원장으로부터 4년간 유효한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를 교부받게 된다. 이와 함께 인증원 홈페이지에 인증 결과가 공표된다.
의료기관 인증제는 국제 수준의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조사와 평가를 실시해 각 병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의료서비스를 인증하는 제도로, 의료 질과 환자안전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병원급 의료기관들을 그 대상으로 하고 있다. 종전 의료기관평가와는 달리 병원급 의료기관은 자율적으로 인증원에 신청해 인증평가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영남대병원은 지난 2월 22~25일까지 4일간 5명의 인증원 조사위원들로부터 서류심사와 현지조사를 받았다. 이 기간 동안 의료기관이라면 마땅히 갖춰야 할 환자안전과 질 향상에 기반을 둔 기본 가치체계와 환자진료체계, 행정 및 지원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총 404개 항목에 대한 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영남대병원은 전 항목에 걸쳐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같은 성공적인 인증조사결과를 얻기 위해 지난 1여 년간 이관호 병원장을 중심으로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인증조사 준비과정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병원이 실질적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결실을 얻었다.
영남대병원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환자안전과 의료 질이 우수한 적정수준에 도달해 있음을 증명하는 '인증마크'를 사용해 병원광고나 홍보를 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상급종합병원 지정, 전문병원 지정 등과 같은 각종 공공보건의료사업에 참여할 자격도 갖게 됐다.
이관호 병원장은 "이번 인증 통과로 우리 병원이 최상의 진료인력과 의료서비스, 환자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최적의 진료환경을 갖췄음을 입증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앞으로 국가지정 대구·경북권역 호흡기전문질환센터와 전문암센터 건립, 병원리모델링사업, 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을 통해 진정으로 고객만족을 이루는 국내 최고 의료기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