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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홍보 제대로 하려면

병원홍보 제대로 하려면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06.1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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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책임자 지위 높이고 리더와 핫라인 유지해야
한국병원홍보협회 세미나…내부홍보 위해 정보총괄 역할 필요

▲ 부산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 열린 한국병원홍보협회 2011년 상반기 세미나에는 전국 100여개 병원의 홍보 달인들이 참석, 병원홍보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병원 홍보가 각 부서의 전달사항을 '배달'만 해서는 제대로된 홍보를 할 수 없다는 조언이 나왔다.

남인용 부경대 교수(신문방송학과)는 9일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린 한국병원홍보협회 상반기 세미나에서 'SNS 병원홍보 잘되고 있습니까?'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홍보는 조직 전체를 총괄하는 업무인 만큼 세부적인 일에 연연하기 보다 대국적 견지에서 홍보업무를 주도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경영진이 제도적인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교수는 "홍보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홍보책임자의 권한이 커야 한다"며 "홍보책임자의 지위를 높이고, 리더와 핫라인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 교수는 "평소에 병원 이미지 관리를 잘 해야 위기관리가 잘된다"며 "고객의 유형이 무척 다양한 만큼 평소의 이미지관리는 다면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홍보와 관련해 남 교수는 "개인 간의 소통욕구는 정보획득의 인지적 욕구와 오락추구의 감성적 욕구로 나눌 수 있는만큼 이용자에게 유용한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자연스런 관계형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수형 부산대 부교수(경영학과)는 '자기혁신과 병원홍보의 블루오션' 주제강연을 통해 "경쟁자를 벤치마킹해서 좀 더 나은 상품으로 경쟁하거나 알고 있는 지식의 범주나 고정관념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지 말고, 새로운 사업이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산대병원이 주관한 이날 세미나에는 전국 100개 병원에서 170여명의 홍보담당자가 참석, ▲보건위생시책 추진방향(김기천 부산시 보건위생과장) ▲지역환자 역외유출 방지를 위한 정책제언(김병군 부산일보 헬스팀장) ▲보도되지 않은 의료취재현장 숨은 이야기(조동찬 SBS 의학전문 기자) 등 5개 연제가 소개됐다.

개회식에서 박남철 부산대병원은 "병원의 브랜드 가치를 드높이는 최일선 현장에 서있는 홍보인들은 자기개발의 필요성이 더 명백한 직업"이라며 "지식공유의 알찬 수확과 함께 부산의 멋과 맛을 느끼고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세미나를 주최한 박영철 한국병원홍보협회장은 "1996년 창립한 병원홍보협회는 전국 210여개 병원에 종사하는 700여명의 홍보담당자들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학술행사를 열어 직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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