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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여름방학 문화예술 프로그램
세종문화회관에서 펼쳐지는 여름방학 문화예술 프로그램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1.07.1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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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월에 열리는 클래식·국악·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이제 곧 시작하는 여름방학을 위해 세종문화회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알찬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여름방학 시작부터 펼쳐지는 프로그램은 클래식·국악·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로 볼거리와 함께 교육효과도 함께 제공해 유익할 것이다.

■ 해설이 있어 더욱 편안한 '클래식'

2년 연속 인터파크에서 클래식 유료관객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의 '서머 클래식'도 8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회 공연한다. '서머 클래식'은 해설이 함께하기 때문에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 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오상진 MBC 아나운서가 오케스트라 악기와 연주곡에 대해 자세하고도 쉽게 설명해 준다(문의=02-399-1790).

■ 클래식·오페라·발레 등 명품 공연 릴레이

8월13일부터 8월21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북서울꿈의 숲 아트센터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어린이를 위한 해설이 있는 클래식·발레·오페라 프로그램 수박(Su-Vac)프로젝트'를 연다. 피아니스트 김용배와 발레리노 이원국이 직접 해설을 하며, 프로젝트를 통해 비발디의 사계와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를 비롯 오페라 돈 파스콸레·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발레 등을 만날 수 있다(문의=02-2289-5401).

■ 톡톡 튀는 '국악'! 더 재미있고 더 생생하게

젊은 연주자로 구성된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은 쉽고 재미있게 우리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클릭! 국악속으로'를 8월 10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악연주와 함께 민요·색소폰·팝페라·대금·무용·타악을 만날 수 있다. 명인 이생강을 비롯해 탤런트 양금석·팝페라가수 카이·색소폰연주자 김진수 등이 출연한다. 연주곡들도 대금산조, 민요 등 정통 국악 뿐만 아니라 오 솔레미오·석양의 무법자 등 친숙한 곡들을 만날 수 있다(문의=02-399-1181).

-서울시국악관현악단 여름방학 프로그램

'소리역사 여행'을 8월 9일 저녁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연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의 만남'이라는 부제로 선보이는 이 음악회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한국의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가운데 종묘제례악·판소리·가곡·처용무 등 우리 음악역사를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소리꾼 김용우·국악계 아이돌 남상일·인간문화재 김영기와 서울시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한다(문의=02-399-1188).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국악기로 클래식·뮤지컬·대중음악 등을 연주하는 '2011 진짜 재미있는 국악'을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모두 7회 공연을 펼친다. 그동안 클래식연주로 자주 접할 수 있었던 브리튼의 관현악입문과 비발디의 사계를 국악기로 들을 수 있으며, 대중에게 친근한 대중가요와 뮤지컬음악도 우리음악으로 풀어내 눈길을 끈다. 8월 17일과 18일에는 퓨전 타악그룹 공명이 출연하며, 19일과 21일에는 서울시청년예술단과 함께 이슬기(가야금)·이연경(뮤지컬배우)·벨리스타가 출연한다(문의=02-2261-0513).

■ 과학의 원리도 배우고, 작가와 함께 작품도 만드는 특별한 전시들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는 '색의 공간, 빛의 시간 : 색과 빛의 유쾌한 과학체험'전이 열려 옵아트의 세계적인 거장 크루즈 디에즈의 작품 17점이 선보인다. 옵아트는 관객의 이동과 시선에 따라 선과 형태가 움직이는 시각적인 미술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재미있는 작품을 말한다. 색과 빛을 이용한 작품들에 직접 뛰어들 수 있어 관람의 즐거움과 함께 작품에 숨겨진 과학 원리도 깨달을 수 있다.

-9월 4일까지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는 세계 속에서 한글의 멋을 알리고 있는 설치 미술가 강익중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작품은 가로 28m·세로 1.2m의 대형 작품으로 2010년 상해 EXPO때 한국관에 설치된 '내가 아는 것'이라는 작품을 재구성한 것이다. '내가 아는 것'에 사용된 문구는 작가가 살아오면서 얻은 지식을 기록한 것으로 문구를 읽어 가는 재미 또한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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