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성 유방암은 전체 유방암의 약 5~10%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유방암 유전자 돌연변이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 돌연변이란 17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제1유방암유전자(BRCA 1)와 13번 염색체에 존재하는 제2유방암 유전자(BRCA 2)을 일컫는다. 이를 보유한 사람은 유방암, 난소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인하대병원 여성암센터 조영업 소장(외과)은 “한국인의 유방암은 서양과 다른 패턴을 보여 서양의 연구 결과를 그대로 적용하는 데 문제가 있다” 면서 “유전성 유방암의 거점병원으로서 한국인의 질환 특징을 파악하고 괄목할만한 연구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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