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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멀슨 추가처방 시 'FH' 치료 더 효과적
미포멀슨 추가처방 시 'FH' 치료 더 효과적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7.2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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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예측인자 및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20% 이상 저하

아포B(ApoB) 합성억제제 미포멀슨(Mipomersen)을 추가로 처방했을 때 기존의 치료제를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 보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 환자의 동맥경화예측인자(Lp(a))와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더 저하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젠자임과 아이시스 파머수티컬스는 최근 열린 제79회 유럽동맥경화학회(EAS)에서 미포멀슨의 제3상 연구에 대한 두 건의 추가분석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포멀슨이 상승된 동맥경화예측인자(Lp(a))와 LDL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을 중점적으로 분석했다.

동맥경화예측인자인 Lp(a)는 심장질환 및 심혈관계 이상 발생과 관련된 독립적인 위험 인자이다. Lp(a) 상승은 유전 인자와 강한 상관 관계가 있다고 인식되며, 특히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 환자에서 흔히 발생한다.

유럽동맥경화학회 컨센서스 패널에서는 2010년 Lp(a) 상승에 대한 선별 검사 및 치료를 권장했으며, 미국 국립지질학회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H) 전문가 패널은 올해 Lp(a) 상승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의 심혈관계 위험을 매우 높인다는 내용의 지침을 발행했다.

독일 베를린대학교 지질치료 클리닉의 엘리자베스 쉬타인하겐-티에센 박사에 따르면,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 대상 두 건의 무작위 위약 대조군 제 3상 임상연구 결과, 기존 지질저하요법에 미포멀슨을 추가했을 때 동맥경화예측인자, LDL 콜레스테롤 및 기타 동맥경화유발성 지단백 측정치가 낮아짐이 입증됐다.

관상동맥질환을 앓는 124명의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환자 대상 연구와 58명의 중증 HeFH 환자 대상 임상연구에서 위약이 LDL 콜레스테롤을 각각 5% 및 13% 증가시킨 반면, 미포멀슨은 각각 28% 및 36% 낮추어 두 연구 모두 1차 치료기준에 도달했다.

뿐만 아니라, 미포멀슨은 동맥경화예측인자를 위약(0%, 5%)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21% 및 39%)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젠자임 관계자는 "중증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이 고통 받는 LDL 콜레스테롤과 동맥경화예측인자 상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승인된 치료법으로 지질분리 반출법이 유일한 상황에서 미포멀슨이 이러한 환자들을 위한 맞춤치료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젠자임은 올해 3/4분기 초에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 및 중증의 이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eFH) 환자의 치료제로 미포멀슨의 유럽 내 시판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동형접합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HoFH)에 대한 적응증으로 미국 내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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