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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줄기세포 이용 파킨슨치료제 세계 첫 임상허가

신경줄기세포 이용 파킨슨치료제 세계 첫 임상허가

  • 편만섭 기자 pyunms@doctorsnews.co.kr
  • 승인 2011.08.04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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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문지숙· 정상섭 교수, 독일·미국 연구진 공동
파킨슨병 치료에 전기 마련,분당치병원 임상시험 진행

 인간 중뇌에서 다량의 도파민 신경세포로 분화능을 지닌 신경줄기세포 개발에 CHA 의과학대학교와 미국·독일 연구팀이 세계에서 처음 성공했다.

이 신경줄기세포는 사산아에서 얻은 하나의 중뇌 조직에서 생산된 다량의 신경줄기세포를 5000∼5만 이상 파킨슨 환자에게 세포이식을 할 수 있는 획기적인 능력을 갖고 있다.

이 연구팀(문지숙 차병원 항노화연구소 소장· 정상섭 분당차병원 뇌신경센터 소장· 요하네스 슈바르츠 독일 라이프치히대학교 신경학과 교수· 김광수 교수 미국 하버드의대 신경학과 교수)은 이 신경줄기세포를 세포이식치료 전임상시험에 성공했으며, 식약청으로부터 연구자 임상 승인을 받았다.

전임상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시험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상되며, 앞으로 파킨슨병 치료연구에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CHA 의과학대학교 연구팀은 연구자 임상시험에 참가할 파킨슨병 환자 15명을 모집해 분당차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는 인간의 뇌 내에서 수의운동과 감정 변화를 조절하는 중추신경계에서 가장 중요한 신경세포이며,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의 사멸 혹은 비정상적 기능이 다양한 신경· 정신 질환 발생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가장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수의 운동 조절과 관계있는 중뇌 흑질 도파민 신경세포의 선택적, 점진적 퇴행에 의한 손떨림· 사지운동장애 등 운동장애를 갖는 파킨슨병이다.

1998년 이후 파킨슨병의 세포치료에 최초로 사용된 줄기세포는 5~6명의 사산아에서 얻어진 여러 중뇌조직 중에서 신경세포를 추출해 한 명의 환자에 이식하는데 사용됐다. 파킨슨병은 태아중뇌 이식에 의해 환자 증상 개선을 보인 임상적 경험으로 인해 세포이식치료의 최적대상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이식에 사용된 세포가 순수한 신경세포가 아니며 추출하기도 제한적이었다.따라서 파킨슨병을 치료하려면 배양이 가능하고, 배양을 통해 이식에 필요한 다량의 신경세포로 분화유도가 가능해 세포이식치료용 세포로 가장 적절하다고 여겨지는 신경줄기세포의 개발이 관건이었다. 연구팀은 연구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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