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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 남자친구가 70세 노인이라고?"
"내 딸 남자친구가 70세 노인이라고?"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1.08.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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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니 코우키가 선사하는 홈코미디 연극의 절정!

"웃음이 없는 작품은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나는 항상 '어떻게 하면 사람을 웃길까'를 고민한다. 그만큼 웃음은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다.", "희극이란 건 결국 인간이 인간을 보고 웃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것이 바로 나의 테마다." 
                                                                                                - 미타니 코우키

강남 코엑스 아트홀에서 지난해 7월 초연 이후 관객에게 극찬을 받으며 런칭 1년 만에 8만 관객을 동원 대학로와 강남 관객을 모두 사로잡는데 성공한 코미디연극 '너와 함께라면'을 새롭게 배우를 영입, 올 연말까지 큰 웃음으로 다시 보여준다.

70살 노신사와 28살 아가씨의 사랑을 둘러싼 가족들의 오해로 빚어진 해프닝을 리드미컬하게 꾸린 이 연극은 남녀노소 누구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좌충우돌 코미디소동극이다.

특히 이번 달 25일부터 새롭게 출연하는 배우들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난다. 현재 영화·뮤지컬·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는 개그맨 김진수가 이 연극의 중심축이자 매개체인 아빠 역을 맡아 코믹연기의 진수를 보여 준다.

또한 개그맨 출신 연극인 김늘메가 이발사 역으로 톡톡 튀는 감초역할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연극열전' 작품에서 개성강한 캐릭터를 보여준 배우들도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경남 창녕군 길곡면'의 이주원이 70세 노신사역에, '민들레 바람되어'의 손희승이 28세 큰딸을 맡아 사랑스럽고 깜찍한 커플을 연기한다.

아빠 역에는 더블캐스팅으로 '오월엔 결혼할꺼야'의 최대철·분위기 파악 제로인 엄마 역에는 '민들레 바람되어'의 김송이·톰보이 둘째 딸 역에는 '오빠가 돌아왔다'의 류혜린·느끼한 노신사 아들역에는 '에쿠우스'의 차용학·이발사역 더블캐스팅으로 '돌아온 엄사장'의 김민혁이 맡아 상상초월 웃음을 선보인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이 빚어내는 코믹 에피소드의 향연! 웃다가 쓰러질지도 모르는 객석에 이날 하루 모든 고민거리를 떨쳐내 보자(문의=02-766-6007).

 
금지옥엽 기른 내 딸이 마흔 살 연상의 '남친'을 가족 모임에 데리고 온다면? 이 연극은 이 얼토당토않은 황당한 상황에서부터 시작된다. 하지만 진짜 해프닝은 이제부터…70살 남자친구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과정은 관객들로 하여금 "세상에 이런 일이!"를 연발하게 만든다.

연속된 거짓말 속에서 벌어지는 스피디한 긴장감이야말로 이 연극의 진수. 이 연극이 던지는 메시지는 바로 '사랑'이다. 40살 나이 차이 나는 커플을 통해 사랑하는 데 있어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넌지시 알려준다. 사랑을 하는 데 가장 필요한 덕목은 바로 '진심'이란 인류 보편의 진리를 원작자 미타니 코우키는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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