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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각 직무별 약가인하 강경 대응

제약계, 각 직무별 약가인하 강경 대응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09.06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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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별 성명서·신문고·트위터 등 가능한 수단 모두 동원

제약업계가 각 직무별로도 약가인하에 강경 대응키로 했다.

한국제약협회는 지난 2일 GMP, 연구개발, 약사제도, 일반의약품, 생산, 홍보광고 등 각 직무별 위원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직무별 향후 영향분석 성명서 발표, 청와대 신문고에 글 올리기, SNS(트위터·페이스북·카카오톡) 활용해 사회 지도층에게 제약업계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여론형성에 나서기로 했다.

이경호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110여년이 넘는 제약업 역사상 전례가 없는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무차별적 약가인하로 산업이 존폐 위기에 있어 대국민 호소광고, 범 의약단체 공동성명, 헌법소원, 8만 제약인 총 궐기대회 등으로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각 직무별 간담회 또한 강경 대응방안의 일환으로 열리게 됐으니 전문가들이 '나의 목소리'를 내면 국민을 설득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갈원일 제약협회 전무는 경과진행 보고를 통해 "앞으로 전사적 서명운동을 관련단체를 포함해 9월말까지 제약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전개하고 있으니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활용, 청와대 신문고와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글 올리기, 협회 창립일 정책 심포지엄(가칭 제약산업의 미래생존 전략) 등으로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에게 약가인하의 문제점을 알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제약계 위원들은 연구소장 일동, 공장장 일동 등 각 직무별로 현장에서 생생한 성명서를 발표해 목소리를 내야 정부와 국민도 신경을 쓰고 이해하게 될 것이라는 제안을 했다. 또 막대한 자금이 소요되는 임상 연구 등 각 분야에서 약가인하로 나타나는 현상을 정리해 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특히 제약산업이 어려워지면 비임상시험·임상시험을 하기 어렵고, 이렇게 되면 CRO·병원 등 관련 산업들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의약품의 수급에 있어서도 기초필수의약품의 원가가 좋지 않아 생산을 포기하게 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것도 알려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약가인하 정책의 합리성이 결여됐다는 점에서 지금은 행동으로 보여 줄 시기이며 초강경 대응도 중요하다는 제안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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