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전환 대학 2015학년도, 완전전환 대학 2017학년도 전환
교과부, 7일 전환일정 발표...가천대 등 의전원 5곳만 남아
교육과학기술부가 의·치학 전문대학원으로 완전전환했거나 부분전환(병행체제)했다가 다시 의·치대로 돌아가려는 27개 의·치학 전문대학원과 대학들의 전환 일정과 정원 조정 계획을 7일 발표했다.
서울의대나 연세의대 같이 대학과 대학원 체제를 병행한 대학은 2015학년도부터 다시 대학 체제로 전환되고 경북의전원이나 경상의전원처럼 완전 전환한 전문대학원은 2017년학년도부터 대학 체제로 돌아간다.
즉, 부분 전환 대학은 2015년부터, 전문대학원은 2017년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한 예과생을 전문대학원제 도입 전처럼 선발한다. 전환을 결정한 27개 대학 가운데 의대는 22곳, 치대는 5곳에 이른다.
동국대는 유일하게 병행대학에서 2015학년도부터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한다.
전환이 완료되면 의학전문대학원은 가천대와 건국대·강원대·제주대·동국대 등 5곳만 남게 된다.
전환을 결정한 27개 전문대학원들은 운영 체제에 따른 학제 전환 학년도에 전원을 전원 감축하고 감축한 만큼 대학 정원으로 전환한다.
교과부는 2013학년도에 198명, 2015학년도에 1195명, 2017학년도 385명 등 총 1778명의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정원이 의대 정원으로 전환된다고 밝혔다.
학제 전환을 결정한 전문대학원은 전환 2년 전에 예과 학생을 선발해야 해 의·치대학 정원이 과도기적으로 1000여명이 늘어나겠지만 졸업생은 3808명선이 유지돼 의사수급에는 큰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교과부는 27개 전환 대학과 전문대학원들의 전환 계획 이행여부를 점검해 합의한대로 이행하지 않았을 경우 예과 모집정지 등 행정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체제로 잔류하는 대학들에 대해서는 재정적·행정적인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도 제시했다.
<의대로 전환하는 병행대학>
▲서울대 ▲전남대 ▲충북대 ▲고려대 ▲동아대 ▲성균관대 ▲아주대 ▲연세대 ▲영남대 ▲중앙대 ▲한양대
<의대로 전환하는 의전원>
▲경북대 ▲경상대 ▲충남대 ▲가톨릭대 ▲경희대 ▲이화여대 ▲인하대 ▲조선대 ▲차의과대 ▲부산대 ▲전북대
<치대로 전환하는 병행대학>
▲연세치대
<치대로 전환하는 치전원>
▲경북대 ▲경희대 ▲조선대 ▲전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