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바이러스' 세계최초 발견 공로...자연과학응용 부문 선정
송진원 고려의대 교수(미생물학교실)가 신종한타바이러스의 새로운 감염경로를 밝혀낸 공로로, 제56회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수상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한타바이러스가 설치목 쥐 뿐만 아니라 식충목 동물에 의해서도 운반된다는 것을 발견한, 획기적인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송 교수는 "학술원상을 수상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며, 1976년 대한민국에서 처음 발견된 한타바이러스 연구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계속해서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학술원상은 해마다 우수한 학술연구 또는 저작으로 우리나라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학자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학계에서 가장 권위있고 영예로운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한편 16일 오후 2시 학술원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는 송 교수를 비롯 오생근(서울대 불어불문학과·인문학 부문)·서세원(서울대 화학부·자연과학기초 부문)·이길성(서울대 건설환경공학부·자연과학응용 부문) 교수 등이 학술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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