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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 촬영방법 따라 방사선 노출량 최대 60% 감소"
"CT 촬영방법 따라 방사선 노출량 최대 60% 감소"
  • 편만섭 기자 pyunms@doctorsnews.co.kr
  • 승인 2011.10.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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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움 윤상욱 교수팀- 자동노출방식,고정노출방식 보다 노출량 적어
'환자 방사선 노출 적은 CT 보유 병원 찾거나 잦은 촬영 피할 것'권장

 차움 영상의학과 윤상욱교수팀은 CT 촬영방법에 따라 방사선 노출량이 최대 60%가 감소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CT촬영은 모든 신체부위에 동일한 양의 전류를 사용하는 고정노출방식과 신체부위에 따라 다른 양의 전류를 사용하는 자동노출방식이 있는데 자동으로 촬영 때  방사선 노출량이 크게 감소한다는 것.

윤상욱 교수

이 연구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분당차병원에서 CT 촬영을 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고정노출방식과 자동노출방식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이전에 두 촬영방식에 대한 연구는 있어왔으나 이처럼 동일한 환자를 대상으로 두 가지 방식을 적용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 결과 자동노출 촬영방식이 고정노출 방식보다 방사선 노출량이 평균 42.5%가 감소했다. 정상체중보다 덜 나가는 환자의 경우는 많게는 60%까지 노출량이 감소하는 것을 확연히 알 수 있었다. 이렇게 얻어진 각각의 영상을 보고 진단하는데 있어 영상의 질에는 차이가 없었다.

윤상욱 교수는 "방사선을 사용한 검사는 진단에 무리가 없는 한 최소한의 방사선 노출로만 검사를 해야 하지만, 습관적으로 신체에 따라 동일한 전류가 적용되는 고정방식으로 촬영하는 기관들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최근 CT검사가 세계적으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이로 인한 방사선 노출이 심각하기 때문에 이를 줄이기 위한 검사자들의 의식전환과 세심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심장 CT를 한 번 촬영하더라도 의료기관에 따라 최소 1~2mSv(밀리시버트)에서 20mSv까지 차이가 나는 만큼 환자들은 방사선 노출량이 적은 CT를 보유한 병원을 찾는 꼼꼼함이 필요하다"며, "잦은 CT촬영을 피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검사를 받는 것을 권장한다.

필요에 따라 MRI나 초음파 등 다른 검사로 대체하는 것도 방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논문은 영상의학에 종합잡지 '악타 라이올로지카 '9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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