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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번히 실패하는 맞선…호텔 로비라운지로 승부하라!

번번히 실패하는 맞선…호텔 로비라운지로 승부하라!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1.10.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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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결실이 맺어지는 계절, 가을…특히나 백년에 한번씩 돌아온다는 길해가 바로 내년이니, 앞으로 태어날 2세가 청룡의 기를 갖고 태어난다고 하는 상서로운 해이다. 이 때문에 그 어느해 보다 결혼시장이 분주하다고 하는데… 하지만 우물가에서 숭늉 먼저 찾을 수는 없는 법. 청룡의 기운을 타고난 아이를 낳으려면 일단 결혼부터 멋지게 골인해야 한다. 그러려면 소개팅이나 맞선도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겠다. 노총각·노처녀의 속이 타는 요즘 그들을 위한 맞선 장소의 명당이 있다고 하는데, 호텔 로비라운지 & 레스토랑의 '바로 그 자리'를 소개한다.

 

▶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서울시내에서 예쁜 로비라운지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이 곳. 강남에 위치한 지리적 여건상 '골드미스들의 맞선 장소'로 자주 애용되곤 한다. 실제로 주말이 되면 맞선 커플들로 가득하다.

한쪽 면이 모두 유리로 된 커다란 유리창은 창밖으로 펼쳐지는 4계절 변화를 실내에서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창밖에는 시원한 인공 폭포수가 떨어지는 풍광을 즐길 수 있다. 또한 3층 높이의 높은 천정은 고급스럽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저녁에는 피아니스트의 라이브 연주와 함께 필리핀 보컬의 감미로운 팝송이 이어지는데, 특히 그랜드 피아노의 대각선에 위치한 자리는 '맞선의 명당'으로 호텔의 조명이 은은히 비추는 곳에 위치해 있어 아름다움을 배가시킨다. 이 자리에 피아노를 등지는 느낌으로 앉는다면, 상대방이 호텔의 다른 손님들이 아닌 나를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되어 대화가 끊이지 않고 친근감이 높아진다고 하는 업계 관계자의 조언도 있다. 이 장소는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인생은 아름다워' 등 여러 드라마의 단골 호텔 커피숍으로 등장한다(문의=02-531-6611).

▶ 웨스틴 조선 호텔

이 곳의 나인스게이트그릴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맞선 명당'이다. 한국 최초의 프렌치 레스토랑으로 출발한 나인스게이트그릴은 오픈 이후 87년 동안 맞선 남녀에게 '맞선 명당'으로 사랑 받고 있으며, 올해 리노베이션을 계기로 전통과 새로움의 조화라는 테마의 레스토랑으로 변화해 한층 더 세련된 맞선 장소로 탈바꿈했다.

또한 조선시대 고종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만든 원구단을 전경으로 펼쳐져 있는 창밖의 모습은 처음 만나는 남녀에게 자연스러움과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풍수지리적으로도 명당 중의 명당으로 손꼽히는 이 장소. 맞선을 보면 성사가 잘 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다. 특히 창가 쪽 테이블이 인기가 좋다(문의=02-771-0500).

 
▶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맞선의 명당'이라고 불리는 로비 라운지 '델마르', 이곳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기둥과 원형의 조각상·브로니의 분수·고대 스페인의 유적을 옮겨 놓은 듯한 연못과 함께 고전적인 앤틱 가구들을 곳곳에 비치해 고전적이고 화려하며 격조 높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저녁 시간에는 클래식하고 감미로운 선율의 라이브 공연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맞선 장소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지인에게 맞선 장소로 추천할 정도로 고객의 니드를 만족시켜준다는 후문(문의=02-3440-8000).

 
▶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입구에 들어설 때 가장 먼저 보이는 로비 라운지. 10미터 높이의 유리창을 통해 비치는 자연광과 시각과 계절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그 빛깔과 느낌을 달리해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어 맞선 장소로 제격이다. 좋은 장소가 그날의 분위기를 만들기 때문에 맞선 장소를 신중하게 고른다.

오후에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지는 클래식 연주가, 저녁부터 자정까지는 불빛과 한강이 이루어내는 멋진 야경과 밴드의 라이브 공연을 감상하며 계절 칵테일과 전통차·커피·티·와인·맥주·간단한 스낵과 디저트를 즐길 수 있어 편안한 분위기를 형성할 수 있다. 봄부터 가을사이에는 선선한 바람과 남산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로비 라운지의 야외 파티오(Patio)도 인기가 높다(문의=02-799-8165).

▶ 그랜드 힐튼 서울

로비 한편에 자리하고 있는 테라스 라운지는 고풍스러운 천연 대리석 테이블과 벽난로의 포근한 조화, 시원하게 펼쳐진 통유리에서 쏟아지는 햇살이 맞선을 하기에 최상의 분위기를 선사하는 공간이다.

저녁에는 외국인 밴드의 감미로운 라이브 음악과 피아노 연주가 어우러져 오붓한 시간을 연출해볼 수도 있다. 이 곳은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마녀 유희' 속의 주인공들이 맞선 장소로도 나왔다(문의=02-2287-8393).

▶ 밀레니엄 서울 힐튼

로비 라운지 팜코트는 시원한 야자수 나무 아래 탁트인 넓은 공간에서 커피·각종 음료·칵테일과 감미로운 선율의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 낮에는 팜코트 만의 독창적인 아이스크림, 건강을 위한 전통차를 비롯한 각종 커피와 차를, 밤에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가볍게 와인과 각종 칵테일을 하기에 잘 어울리는 두 가지 특징을 지니고 있다(문의=02-317-3058).

▶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서남권 지역에서 맞선 볼 장소를 찾고 있는 젊은 남녀에게 추천할 만한 로비라운지 '휘닉스'. 이 곳은 통유리로 들어오는 채광이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 조용히 맞선 보기에 적합한 장소다. 전문 바리스타가 추출한 고급 커피와 유기농 허브차 및 스콘을 즐길 수 있다(02-3282-6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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