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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정신질환 베일 벗긴다
뇌정신질환 베일 벗긴다
  • 김인혜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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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보건원 뇌의약학연구센터는 지난 달 27일 제3회 뇌의약학연구개발사업단 심포지엄을 개최, 뇌의약학연구개발사업단의 2단계 사업인 뇌질환 연구 및 정신질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특히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 연구와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 연구가 발표돼 뇌 질환의 기초 연구 현황 보고 및 사업단의 기존 연구를 평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퇴행성 질환 연구에는 `알츠하이머병에서 C-단백질 또는 아밀로이드 베타에 의한 면역활성화 및 신경세포 사멸기전', `알츠하이머병의 in vitro 연구모델 개발', `국내 정상인과 CJD환자에서의 PRNP polymorphism과 점돌연변이의 분석' 등이 발표됐다.

이중 안상미 과장(뇌의약학연구센터 총무)은 `알츠하이머(AD) 치매 관련 유전자의 polymorphism 분석과 지표 개발 연구'를 발표, “AD는 현재까지 발병원인이 확실하지는 않으나 아밀로이드 펩타이드의 축적이 주요 병리학적 소견이며 그로 인한 뇌염증이 세포사와 관련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히고 AD를 조기 진단할 수 있도록 치매 환자의 혈액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한 현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안 과장은 현재 “치매 연구자들의 연구 지원을 위해 다량의 DNA를 확보하기 위해 혈액세포를 EB virus로 불사화해 영구 보존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현재 혈청을 이용한 생화학적 분석은 Fas, Fasl, melanotransferin 등을 분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정신질환 과제에는 민성길 교수(연세의대·정신과학)의 `정신분열병환자의 공격성에 대한 임상적, 신경인지적, 분자유전학적 예측인자 연구'외에 최인근 교수(한림의대)의 `유전적 표지자를 이용한 알코올 의존 환자의 조기 진단 방법의 개발' 등이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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