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의학 40년…한국의료지원재단 초대 이사장 맡아
시상식 12월 15일 오후 6시 JW 메리어트호텔서울서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운영위원회는 16일 "보건의료정책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 개발과 발전에 기여함으로써 국민보건 증진과 의료발전에 지대한 공을 세우고, 여러 공익법인을 관리·운영하면서 사회봉사에 적극 참여한 유승흠 한국의료지원재단 이사장을 제4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1970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존스홉킨스보건대학원에서 예방의학을 전공한 후 연세대 교수로 재직하는 동안 국내외 연구논문 190여편과 30여권의 교과서·전문서·역서를 집필했다. <보건학> <병원경영> <노인보건학>은 문화관광부 과학기술우수도서로, <의료보장론>은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1990년 <의료정책과 관리>로 의협 동아의료문화상 저작부문을, 1997년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 Marcia G. Pines Leadership Award를 수상했다. 과학기술진흥에 기여한 공로로 홍조근정훈장(2000년)과 교육발전 유공으로 황조근정훈장(2010년)을 받았다.
유 이사장은 1999년 재단법인 한국의학원 설립을 추진, 의료계 최초의 공익법인으로 성장시켜 의학·학술 지원사업을 뒷받침했으며,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제3대 회장을 맡아 보건의료정책포럼과 사단법인 인가(2008년)를 받아내 의학의 지속적인 진흥과 선진화를 이끌었다. 2011년에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아픈 이웃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모금과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는 재단법인 한국의료지원재단을 설립하는데 앞장섰다.
경제기획원·보건복지부·국무총리실 등 정부기관의 보건의료정책에 관여하며 지역사회보건·가족계획·의료보험 등의 정책수립과 발전을 견인했다.
의협 기획위원회·의료보험위원를 비롯해 의학교육협의회 활동을 통해 의대 인정평가사업과 의학교육평가원 독립·운영에 참여하면서 의료계 의료정책·건강보험·의학교육 정책 형성과 발전에 기여했다.
국제적으로는 World Bank 단기자문관·CMAAO 부회장 및 부의장·아-태보건협의회 수석부회장·의협 해외협력이사·존스홉킨스보건대학원 겸임교수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의료계의 국제적인 위상을 높여나가는데 일조했다.
사회복지법인·학교법인·재단법인 등 공익법인 이사와 이사장을 맡아 장애인 재활사업·저소득층 의료서비스·조선족 한국유학생 학비지원 등을 통해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의학 연구 및 학술·봉사·교육 등의 분야에서 귀감이 될만한 자랑스런 의사 및 단체를 선정, 1억원을 시상하는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은 2008년 제정된 이후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2회 수상자는 고 이태석 신부와 심재두 알바니아 샬롬클리닉 원장이, 제3회 수상자는 주천기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안과)와 배상철 한양의대 교수(한양대병원 내과)가 수상했다.
제4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 시상식은 오는 12월 15일(목) 오후 6시 JW 메리어트호텔 서울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