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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3-29 10:33 (금)
경실련 설문조사 결과
경실련 설문조사 결과
  • 송성철 기자 songster@kma.org
  • 승인 2002.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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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각계 전문가들이 현 정부의 가장 잘못한 정책으로 '부정부패 척결정책'에 이어 '의약분업 실시등 보건의료개혁'을 2순위로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제정의시민실천연합이 지난달 20일부터 1주일간 각계인사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e-메일 설문조사 결과,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제정책, 대북 포용정책, 정보통신산업 육성정책은 현 정부가 잘한 정책으로 평가한 반면, 부정부패 척결, 보건의료 개혁, 인사정책 등은 부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4일 사회 각계 전문가 5,000명에게 e-메일을 발송, 이에 응답을 한 300명의 답변결과를 분석자료로 삼았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자 중 169명은 '부정부패 척결정책'을, 152명은 '의약분업 실시등 보건의료개혁'을 현 정권의 가장 실패한 정책이라고 답했으며, '인사정책'(93명)과 '공공부문 개혁 및 공기업 민영화 정책'(85명)이 뒤를 이었다.

개별 정책별 평가에서는 '교육개혁' 부문에서 부정적 의견이 85.3%로 가장 높았고, 인사정책(78.7%), 보건의료정책(73.7%), 사정기관 개혁정책(72%) 등도 잘못했다는 응답이 70%를 넘었다.

김대중 대통령의 전반적 직무수행 능력을 묻는 질문엔 '잘못했다'는 응답이 50.7%로 나타났다 이들 전문가들은 개혁전반에 대한 평가에서도 부정적 의견을 절반 가까이 내놨는데, '대통령의 각종 인사실패'(47.6%, 70명)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현 정부가 잘한 정책으로는 'IMF 외환위기를 극복한 경제정책'(173명), '남북교류 및 대북포용정책'(153명), '정보통신산업 육성정책'(79명)을 꼽았다.
각계 전문가들은 이와 함께 남은 임기내에 현 정부가 주력해야 할 과제로 '부패척결'을 가장 많이 지적했으며, 정치개혁, 물가안정 및 경제회복 순으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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