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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의사회장 바느질 나선 까닭은?

남성 의사회장 바느질 나선 까닭은?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12.2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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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기 도봉구의사회장 '한 땀 한 올 규방공예전'
공예전 수익금 불우한 이웃들 위해 기부

▲ 유덕기 도봉구의사회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규방공예전 작품 앞에서 규방공예를 전수해 주고 있는 정은자 갤러리 미르 대표(왼쪽에서 두 번째)를 비롯한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했다.
의사 출신 1호 미용사로 유명한 유덕기 도봉구의사회장(유덕기내과의원)이 이번에는 여성의 아성인 규방공예에 도전장을 던졌다.

유덕기 회장과 갤러리 미르는 12∼16일 서울 도봉구청 1층 갤러리에서 '한 땀 한 올 규방공예전'을 열었다.

규방공예는 바느질 할 때 필요한 바늘·실·골무·가위·자·인두·다리미를 이용한 공예로 여성들의 전유물로 알려져 있다.

규방공예전을 연 유덕기 회장은 "한국 고유의 전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규방공예는 느림의 미학을 담고 있다"면서 "한 땀 한 땀 공예작품을 만들다 보면 몰입하게 되고, 정신수양에도 그만"이라고 예찬론을 폈다.

유덕기 회장에게 규방공예를 전수하고 있는 정은자 갤러리 미르 대표는 "지난 3년 동안 끈기있게 공방을 찾아 규방공예를 배운 것은 유 회장님이 유일하다"면서 "그동안 갈고 닦은 바느질 솜씨가 전시회를 열 정도까지 올라섰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번 공예전에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만든 식탁보를 비롯해 휴대용 약통·손수건·노리개 등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예전 수익금은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유 회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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