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연세의대 특성화 과정의 일환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실습중인 의대생 5명을 격려하기 위해 우즈벡을 방문한 가운데 우즈벡 현지에서 의료선교활동중인 고세중 선교사(연세의대 83년 졸업)의 아프칸 의료봉사 제안에 따라 소규모 의료봉사단을 결성하게 됐다.
서울에서 간 의료봉사단 3명과 우즈벡 현지인으로 구성된 약사, 간호사, 보조원 등 모두 10명의 의료봉사단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비자가 안 나와 못들어 갔으며 아프칸 현지 분위기가 매우 삼엄하고 위험해 외부 국제기구에서도 현지 봉사를 자제하고 있는 형편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셰브루간에서 1일, 바르크에서 이틀동안 봉사활동을 펼쳤는데 바르크는 외부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일 만큼 매우 위험하고 소외된 지역으로 전해졌다.
김 교수는 “대부분 환자들이 영양부실로 소화기계통의 질병이 많았으며, 전쟁공포로 인해 심한 노이로제와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환자가 많았다”고 전했다. 보통 하루 200여명의 환자들을 진료했으며, 총상부상 환자 1명의 수술과 심각한 화상을 입은 어린이환자를 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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