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184억원 장담했지만 96억원 달성에 그쳐
지난해 파미셀의 심근경색치료제 '하티셀 그램-AMI'이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치료제로 허가를 받았지만 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파미셀은 지난해 '하티셀 그램-AMI'의 시판 허가 후 곧바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자신했다. 이에 따라 6개월 간 400여건의 판매 목표를 세우고, 184억원의 매출 달성을 기대했다.
하지만 실제로 매출은 96억원에 그쳤다. 특히 지난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39억원과 151억원을 기록해 적자를 지속했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김현수 대표이사는 "지난해 지출비용이 128억원 정도 발생했다"며 "이는 지난 9월 합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합병 관련 비용과 줄기세포치료제의 본격적인 시판을 위한 영업조직 구축 및 마케팅 비용 등의 증가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줄기세포치료제의 본격 생산을 위한 생산준비 과정에서 발생한 지출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이사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못한 게 사실"이라고 밝힌 뒤, 하지만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한 수요는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생산 효율성 향상 등을 통해 지난해에 못했던 부분까지 올해 꼭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적자 지속에 따른 각종 악성루머 및 시장 내 우려와 관련 김 대표이사는 "코스닥 시장과는 달리 유가증권 종목이기 때문에, 적자지속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자본잠식과 관련한 루머들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또 자본잠식과 관련해서는 "지난 9월 합병으로 신주 발행을 통해 702억원의 자기자본 확충이 이루어져 자본잠식은 해소 됐으며, 합병 후 자산총계 1028억원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로 자본잠식에 대한 우려는 완전히 불식된 상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