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경영 "함께 공부해요"

의료경영 "함께 공부해요"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2.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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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경영MBA포럼 6기 모집…3월 11일까지 접수
간판보다 실제 공부할 수 있는 소수정예만 선발

▲ 세리 홈페이지에 개설된 의료경영MBA포럼 초기화면.
삼성경제연구소 홈페이지(seri.org)에 '의료경영 MBA 포럼'을 개설하고 있는 윤인모 시삽이 의료경영 스터디클럽 6기생을 모집한다.

의료경영MBA포럼은 헬스케어산업 관련 교과서와 저널을 읽고 공부하는 모임. 윤인모 의료경영MBA포럼 시삽은 2005년부터 의료경영이라는 화두를 갖고 차근히 공부하는 모임을 계속해 오고 있다. 그동안 수백명의 지원자 가운데 100명 가량을 선발해 스터디 활동을 벌여왔으며, 지금까지 총 30여명이 과정을 수료했다.

접수기간은 2월 20일∼3월 11일 오후 7시까지이며, 합격자는 3월 13일 오후 7시 전자우편을 통해 개별 통지한다. 첫 스터디 개강은 4월 1일.

성형외과 전문의인 윤인모 시삽은 의사로서는 드물게 미국에서 경영학 석사를 마치고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교육과정과 서비스에 관한 교육을 이수했으며, 의료경영 강의와 신문칼럼을 쓰고 있다. 국내 대형병원 전략컨설팅과 대기업 헬스케어사업전략컨설팅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며, <대한민국의료산업 세계의 강자를 꿈꿔라>(2011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한국헬스케어산업의 미래 경쟁력>(삼성경제연구소·교보문고 스테디셀러) 등 저서 5권을 집필했다.

스터디는 미국 및 국내 의료경영 관련 학과의 커리큐럼과 자료 중에서 의료경영 전략·유명병원 사례분석·마케팅·의료제도·의료산업정책 등과 관련한 과목을 선정, 교재와 자료를 읽고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 윤인모 의료경영MBA포럼 시삽ⓒ의협신문 김선경
윤인모 시삽은 "스터디 클럽에서 강의를 하는 것은 아니라 스터디클럽의 일원으로 함께 공부하는 형태"라며 "혼자서 방대한 의료경영을 공부하는 것은 힘이 들지만 여럿이 같이 하면 좀 쉽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시삽은 "간판보다는 실제 의료경영을 공부하고 싶은 회원들만 지원해 주길 바란다"며 "필요한 과목을 한 권씩 읽어가면서 밑빠진 독에 물이 빠지지 않는 바닥을 만들어 보자"고 밝혔다.

교재는 국내 의료경영대학원에서 흔히 다루지 않는 ▲Redefining of Healthare(M E. Porter) ▲메이요클리닉 사례 분석 ▲도요타경영이 병원의 혁신을 일으킨 사례병원 분석 ▲제약회사의 전반적 비즈니스 흐름 ▲미래 헬스케어 delivery 시스템 ▲소비자의 의료선택 관련 서적 ▲OECD국가의 의료제도 ▲healthcare value chain 등이다.

스터디 회원은 2주 이내에 약 30∼40페이지 가량의 교재를 읽고 정리해 발표한 후 회원들과 함께 토론하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전체 과정은 약 7∼10개월 가량이다.

스터디를 무사히 마친 수료생들은 기본 지식을 유지·심화하기 위한 '저널클럽' 멤버로 활동할 수 있다. 저널클럽은 하버드 비즈니스리뷰·와튼스쿨라이브러리·뉴욕주립대도서관 등의 의료경영 사례를 읽고 토론하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6기 스터디클럽 지원자는 이름·나이·생년·성별·최종학력과 지원동기를 자세히 적어 전자우편(andrewyoon@medigate.net 또는 andrewyoon@hanmail.net)으로 제출하면 된다. 대학에서의 전공과 현재 직장(병원의 경우 병상규모·주요 진료영역·진료포지셔닝의 방향 등)까지 소개하면 선발에 도움이 된다. 제약사·컨설턴트 회사에 다니는 지원자는 지원서에 회사소개와 함께 주요 업무·자격증·경력 등을 소개하면 된다. 핸드폰·이메일 등은 필수. 수강료는 복사비·기자재·공부방 임대비 등 실제 지출한 소정의 비용만 스터디 회원끼리 나눠서 내면 되므로 큰 부담을 하지 않아도 된다.

스터디에 참혀한 경험이 있는 회원들은 "국내 최고 헬스케어 교육과정보다 낫다"면서 "과정에 참여하고 나서 전체적인 헬스케어의 흐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윤 시삽은 선발기준과 관련 "꾸준히 의료경영을 공부할 사람인지 여부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절대 중도에 빠지지 않을 지원자만 응모해 달라"고 당부한 뒤 "스터디는 일정회원수가 있어야 하므로 지원자가 적을 경우 과정 자체를 취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세리 의료경영MBA포럼(http://www.seri.org/forum/healthcarefurture/)을 방문, 꼬리글을 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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