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신장질환 환자의 고인산혈증 치료제 신약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는 고인산혈증 치료 신약 렌벨라정(성분명:세벨라머탄산염)을 출시, 국내 만성신장질환(CKD)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렌벨라정은 CJ 제일제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두 회사가 국내 영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게 된다.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은 렌벨라정은 투석을 받고 있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혈청 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치료제이다.
매주 2∼3회 신장 투석을 요하는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70% 이상에서 발생하는 고인산혈증은 혈중 인 농도를 높여 체내 칼슘과 결합한 칼슘-인 결합체가 심장·신장 등 골격 외 연부조직 안에 침전물로 쌓여 발생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렌벨라정은 칼슘·알루미늄 등의 금속을 함유하고 있지 않고 몸에서 흡수되지 않기 때문에 체내에 축적될 위험이 없으며, 기존의 세벨라머염산염 치료제와 비교해 위장장애 등의 이상반응이 적어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치료 효과 및 삶의 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 마리 아르노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사장은 "만성신장질환 환자들에서 합병증을 유발하는 고인산혈증 치료에 있어 렌벨라정이 질병 치료와 환자들의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신장질환 치료제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CJ제일제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환자들에게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노피는 렌벨라정과 동일한 효능효과를 지닌 분말 제형인 렌벨라산을 올해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