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가동

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가동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12 10:0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하·순천향·연세의료원 장기연수 위탁기관 참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총재 한광수)은 2012년 이종욱펠로우십 중국·베트남·캄보디아·탄자니아 의사 장기(1년) 연수과정 위탁운영 기관으로 인하대학교 의료원과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연세의료원을 각각 선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국 등 4개국에서 온 15명의 의사 및 교수요원 의사들은 12일 서울 여의도 소재 재단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겸한 입교식을 시작으로 1년 간 각 연수기관이 제공하는 기숙사 등에 머물며 소아과·일반외과·방사선과·심장내과·일반내과·산부인과·신장내과 등의 진료과에 배치돼 임상교육을 받는다.

▲한광수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총재
연수생들은 임상교육을 통한 진료능력 배양 뿐 아니라 병원 관리, 보건 정책 및 행정 등 지도자 및 관리자로서 필요한 교육도 함께 받게 된다. 이들 연수생은 재단으로부터 국내체류 및 교육에 필요한 일체의 지원 받는다.

중국 연변의과대학 소속 교수요원 의사 2명과 베트남 투아티엔휀성 종합병원 등에 소속된 의사 3명 등 총 5명의 연수생 교육을 담당하는 박금수 인하대학교의료원 제1진료부원장은 "인하대학교에 재학중인 해당국 교환학생과 연수생을 연결, 한국 내 적응도를 높이고 해당 국가 내 구축되어 있는 한진그룹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교육 효과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캄보디아 시엠립 주립병원 소속 의사 5명 연수를 맡은 유병욱 순천향대학교중앙의료원 교수는 "우리 병원은 캄보디아 현지에서 매년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지금까지 캄보디아 의사 총 36명의 연수생을 배출했다"면서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원조사업의 효과성을 배가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탄자니아 무힘빌리 국립의과대학 교수 의사 5명을 지도하는 양은배 연세의료원 의학교육학과 교수도 "연수 교수들이 습득한 한국의 선진의료지식 및 기술을 현지의 다른 의료인 및 후학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며 "앞으로 무힘빌리 의과대학 및 의료원과의 지속 교류를 통해 이들의 성장과 발전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는와 국제보건의료재단은 지난 1월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 교육을 통해 해당국의 인적자원 역량 강화와 보건의료 체계 개선 및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2012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확정하고 이를 추진할 연수기관을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모집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종욱 펠로우십을 통해 지금까지 총 20개 개발도상국가에서 200여명의 보건의료 인력이 국내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에서 교육 연수 혜택을 받았다.

특히 이종욱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올해부터 장기(1년) 연수과정을 필두로 기재부(EDCF), 외교부(KOICA)의 보건의료 유·무상 원조사업과 연계·실시됨으로서 교육효과의 지속성을 높이고 우리나라 원조사업의 효과성을 증진하는 원조사업 모델로 추진된다.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