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집행부 출범준비위 '업무 돌입'

노환규 집행부 출범준비위 '업무 돌입'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1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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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겸 위원장 비롯 8명 위원..."현안 대처, 시스템 재정비"

앞으로 3년간 의료계를 이끌 의협 새 집행부의 토대를 다지기 위한 제 37대 의협 집행부 출범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9일 공식 발족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준비위는 윤창겸 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연희·박용언·박찬대·이용민·이용진·이인수·임병석·팽성숙 등 총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준비위는 현 집행부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회무 인수인계 작업에 착수했으며, 현재 사무처 부서별 주요현안과 추진사항 등을 세밀히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급한 현안인 의료분쟁조정법과 만성질환관리제도에 대해 8일 16개 시도의사회 대표와 긴급회의를 거쳐 대처 방향을 정했으며, 이에 따른 대회원 안내 및 홍보활동에 박차를 가하는 등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의협 재정 안정화 및 회무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비위는 "최근 수 년간 의협 회비를 동결해왔고 회비 납부율도 저조해 협회 살림살이가 몹시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회비 인상만이 유일한 해결책이 아닌 만큼 여러가지 합리적이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협회 조직과 회무 시스템을 면밀히 진단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효율을 높이는 쪽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며 "의협이 보다 강한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현행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창겸 준비위원장은 "새 집행부가 출범 초기에 어떠한 혼란이나 착오 없이 곧바로 회무에 집중적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와 토대를 갖춰놓는 중"이라고 말하고 "5월 1일부터 제 37대 의협 호가 순조롭게 출항할 수 있도록 밤낮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위원장은 또 "노환규 집행부의 동력은 협회의 변화와 개혁을 열망하는 회원들의 생각과 마음에서 나온다"고 강조하고 "그만큼 회원들의 목소리에 지금보다 더 귀를 활짝 열고, 회원들과 거리낌 없이 대화하는 등 원활히 소통하면서 회무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직역과 세대를 막론하고 다양한 의견들을 성실히 수렴하고 지혜롭게 조정해 새 집행부가 의사사회의 대통합을 구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새 집행부의 성패가 출범준비위에 달렸다는 마음가짐으로 막중한 책임과 사명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출범위가 공개한 위원들은 지난 5일 발표한 명단에서 4명이 새롭게 추가됐다.

김연희 위원(법무법인 로앰)은 가정의학 전문의 출신 변호사로서 대한가정의학회 법률변호사 등을 지낸 의료 전문 변호사다. 역시 의료 전문 변호사인 임병석 위원(법무법인 남강)은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 자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박용언 위원(김앤박의원)은 전의총 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며, 이용민 위원(메이퀸의원)은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당시 의권쟁취투쟁위원회(의쟁투) 운영위원, 선거권찾기의사모임 고문 등으로 활동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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