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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희망이다' ...27~28일 정신건강박람회
'나는 희망이다' ...27~28일 정신건강박람회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13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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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킨텍스에서 5개 테마 다양한 컨텐츠로 진행
신경정신의학회, 12~13일 춘계 학술대회 개최

지난해 성인 6명 중 1명이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했으며, 평생 한번 이상 정신질환을 겪은 사람은 전체 인구의 27.%를 차지한 가운데 정신건강서비스 이용수준은 2006년 11.4%에서 지난해 15.3%로 증가했으나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이 낮은 실정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이같은 실정에서 85%의 치료받고 있지 못하는 국민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정신건강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4월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올해도 정신건강주간을 기획했다.

이민수 이사장(고려의대 교수)는 "올해는 '나는 희망이다'를 주제로 한 자살예방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MBC와 함께 진행해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참여해 정신건강의 모든 것을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27일 오후 7시 경희대 평화의전당에 열리는 정신건강 기념식 및 콘서트는 규모를 확대해 소외계층 및 정신장애우들을 초청하고 함께 즐기는 음악회로 마련된다.

이어 28∼29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제2전시장 10A홀에서 열리는 정신건강박람회는 현대 산업사회의 병폐인 스트레스에 따른 정신적·육체적 질환을 무료로 상담하고 해결하는 나눔의 장으로 펼쳐진다.

자살예방을 주제로 한 희망빌리지, 중독 예방 및 치료와 재활을 위한 힐링빌리지,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다루는 드림아이빌리지, 주부우율증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행복빌리지, 치매예방법 등 노인을 위한 골든빌리지 등 5개의 테마로 나뉘어 진행되는 박람회는 다양한 컨텐츠를 통해 우리 사회를 정신건강 측면에서 되짚어 보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중요성을 알리게 된다.

또 3월 23일부터 15일까지는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에서 공연되고 있는 정신건강의 날 기념연극 '아내들의 외출'은 서로 다른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세여자(엄마·며느리·딸)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한국사회 여성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를 진솔하게 펼쳐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신경정신의학회는 12∼13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2012년도 춘계 학술대회 및 제55차 정기총회를 열었다.

'Mind, Body and Spirit'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는 기존의 최신 지견은 물론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고유영역인 정신치료를 실제로 느낄 수 있는 케이스컨퍼런스를 새로 도입해 호응을 얻었다.

또 인터넷·폭력·자살·우울증 등 시대의 키워드를 비롯 임상·교육 및 지역사회 현장에서 필요한 내용을 담은 주제로 다양한 심포지엄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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