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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지식 콘서트' 그게 뭐지?
'의료지식 콘서트' 그게 뭐지?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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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재 교수 28일 강남세브란스병원서 'TEDx Eonjuro'
의학물리학자 정윤선·제너럴닥터 김승범 등 명사 6인 강연

▲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의료지식 콘서트(TEDx 언주로)가 28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강당에서 열린다.
연세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의료와 사회와의 소통을 위해 시동을 건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4월 28일 오후 1시 강남구 도곡동 언주로에 위치한 병원 본관 3층 대강당에서 'TEDx Eonjuro'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테드(TED)'는 퍼뜨릴만한 가치가 있는 주제를 놓고 기술·엔터테인먼트·디자인·의학·환경·예술·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각 전문가들이 18분 동안 강의하고,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공유하는 지식 컨퍼런스. TED는 기술(Technology)·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디자인(Design)의 머리글자로 첨단기술·지적 유희·예술·디자인이 하나로 버무려 '퍼뜨릴만한 가치가 있는 생각'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도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984년 미국 캘리포니아 몬트레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퍼뜨릴만한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TEDx는 'TED스러운 경험'을 함께 하고 싶은 사람들이 모여 TED로부터 라이센스를 받아 만든 자발적·독립적으로 조직된 프로그램.

'TEDx Eonjuro'는 서울 강남을 관통하는 '언주로(Eonjuro)'에서 이름을 따왔다.

우리나라 첫 의료지식 콘서트라는 이정표를 세우게 될 이번 행사는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선보이는 행사.

첫 무대는 MIT에서 원자력공학을 전공한 후 연세의대 방사선종양학과교실에서 의학물리학자로 재직 중인 정윤선 교수가 장식한다. 정 교수는 원자력공학을 공부하고 병원에서 일하게 된 과정과 나쁘게만 인식되고 있는 방사선이 어떻게 항암치료를 도와주는지 '착한 방사선'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연세의대에서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로 근무하고 있는 장동수 씨는 국내에서는 이름도 생소한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의 미래와 의과학적인 정보를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설명한다. 메디컬 일러스트레이터 장동수 씨 이야기는 지난해 6월 20일자 닥터스 뉴스(http://www.doctors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71427)를 통해 소개된 적이 있다.

▲ 의료지식 콘서트를 기획한 이익재 연세의대 교수
이외에도 ▲의대를 졸업하고 카페 겸 병원을 개원, 병원을 하나의 문화공간이자 환자들과의 소통공간으로 승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는 김승범 원장(제너럴닥터의원) ▲대중들이 쉽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게 안구 마우스를 개발한 삼성전자 eyeCan 개발팀 ▲근육병을 앓고 있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컴퓨터 공학도로서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 중인 연세대 스티브 호킹으로 불리는 신형진 씨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한국 국적은 포기하지 않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대한민국을 연주하는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씨가 'TEDx Eonjuro' 무대에 설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익재 연세의대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TED가 의료계와의 소통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큰 흐름이 되었으면 한다"며 이번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준 병원 SNS 동아리인 '연인(延人)'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내비쳤다. www.tedxeonjuro.com을 방문해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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