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내 인생, 부산 '닥터스 심포닉 밴드'
음악은 내 인생, 부산 '닥터스 심포닉 밴드'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0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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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서 정기공연

▲거리공연을 펼치고 있는 '닥터스 심포닉 밴드'.
올해로 12년째, 매주 월요일 저녁 8시면 부산광역시 동래구의 한 지하연습실에 흰 가운을 벗고 악기를 손에 든 의사·치과의사들이 모인다. 이름 하여 '닥터스 심포닉 밴드', 이 밴드는 부산·경남지역 유일의 의사·치과의사 밴드로 12년이 넘는 관록을 자랑한다. 아마도 지난 2008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의사협회창립 100주년 기념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거머쥔 기록이 있으니 이 바닥에 익히 소문은 퍼졌을 터….

이 밴드의 역사는 12년을 거슬러 올라, 부산의대 '밀라스'에서 보컬로 활동했던 박경모 초대단장(부산 중구·한양정형외과의원)을 주축으로 결성된 7명의 관악앙상블부터 시작된다.

지금은 어느덧 조성락 단장(부산 동래구·속편한내과의원)과 지휘자 정홍기 씨를 비롯, 5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심포닉 밴드로 성장했으며, 의사들 외에 음악을 전공한 단원들도 함께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은 각 악기의 파트선생님역할도 담당해 밴드의 연주 실력을 높이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바쁜 시간을 어렵게 쪼개 만든 음악연습시간…하지만 한 명이 여러 개의 악기를 다룰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매주 월요일이 기다려질 정도로 참여도가 높다. 직업이 같다보니 서로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 무엇보다 단합이 잘된다고 한다.

 
이 밴드가 오는 6월 16일 토요일 오후 7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올해로 벌써 열한 번째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클래식·성악곡·째즈·영화음악·가요·K-pop 등등 다양한 장르를 연주하는 공연은 단순히 동호회 활동을 소개하는 정도가 아니다. 다양한 악기와 레퍼토리, 아름다운 넘버는 실황음반·DVD까지 만들어져 아마추어를 뛰어 넘는 프로다운 면모를 느끼게 해준다.

초대단장을 역임한 박경모 원장은 "음악연주에서 화음이 가장 중요하듯 '닥터스 심포닉 밴드'는 화목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또한 조성락 현 단장은 "매년 정기 연주회 때마다 환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환자들이 연주회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면 매우 행복하고 흐믓하다"고 음악활동의 보람을 말한다.

음악을 통해 일반인들과 서로 대화하며 교감을 나누려는 '닥터스 심포닉 밴드'. 음악에 관심이 많은 동료의사들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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