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서 정기공연
이 밴드의 역사는 12년을 거슬러 올라, 부산의대 '밀라스'에서 보컬로 활동했던 박경모 초대단장(부산 중구·한양정형외과의원)을 주축으로 결성된 7명의 관악앙상블부터 시작된다.
지금은 어느덧 조성락 단장(부산 동래구·속편한내과의원)과 지휘자 정홍기 씨를 비롯, 5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심포닉 밴드로 성장했으며, 의사들 외에 음악을 전공한 단원들도 함께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그들은 각 악기의 파트선생님역할도 담당해 밴드의 연주 실력을 높이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바쁜 시간을 어렵게 쪼개 만든 음악연습시간…하지만 한 명이 여러 개의 악기를 다룰 정도로 음악에 대한 열정과 매주 월요일이 기다려질 정도로 참여도가 높다. 직업이 같다보니 서로의 입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 무엇보다 단합이 잘된다고 한다.
초대단장을 역임한 박경모 원장은 "음악연주에서 화음이 가장 중요하듯 '닥터스 심포닉 밴드'는 화목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한다. 또한 조성락 현 단장은 "매년 정기 연주회 때마다 환자들을 초대하고 있다. 무대 위에서 환자들이 연주회를 함께 즐기는 모습을 보면 매우 행복하고 흐믓하다"고 음악활동의 보람을 말한다.
음악을 통해 일반인들과 서로 대화하며 교감을 나누려는 '닥터스 심포닉 밴드'. 음악에 관심이 많은 동료의사들이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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