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 지정 '골절치료 교육기관' 선정
고려대 구로병원이 골절치료 선도 병원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Arbeitsgemeinschaft for Osteosynthesefragen, AO)는 최근 고려대 구로병원을 전 세계에 골절치료 노하우를 전수하는 'AO 펠로우십센터'로 선정했다. AO는 해마다 전 세계 40세 이하 정형외과 의사 가운데 골절치료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엄격한 심사기준에 따라 국가별로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원해 'AO 펠로우십 센터'로 지정된 병원에서 6~12주간 골절치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최첨단 장비는 물론 의료진의 뛰어난 술기와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골절치료 분야에서 앞서 갈 수 있었다. 오종건 교수(정형외과)는 최근 홍콩에서 열린 제1회 AO 아시아·태평양 학술대회에서 '3D CT를 이용한 대퇴 근위부 전자간부 골절의 관상면 골절 형태 및 빈도 분석'을 발표해 146편의 구연 논문 가운데 2편만 선정되는 '최우수 과학 논문상(Best Scientific Paper Award)'을 받았다.
올해 5월부터 'AO 트라우마 한국위원회(AO Trauma Korea council)' 회장으로 선임돼 3년간 활동하게 되는 오 교수는 "'AO 펠로우십센터'로 지정된 것은 고려대 구로병원의 골절치료 및 교육 수준이 전 세계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을 공식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 세계의 많은 외과의사들이 노하우를 배워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8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AO는 현재 세계 130여개 나라에 지부를 두고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연구·개발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