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병원회, 병원서비스 강화 심포지엄

대구경북병원회, 병원서비스 강화 심포지엄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6.1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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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서비스사업 경쟁력 강화 사업 중간평가 및 추진방향 논의

메디시티대구 사업에 주도적 참여를 하고 있는 대구광역시와 대구경북병원회(회장 박경동)는 13일 효성병원별관에서 '메디시티·대구' 병원서비스사업 경쟁력강화사업에 대한 중간평가와 향후 추진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번 심포지엄은 좌용권 보건산업진흥원 의료산업정책단장이 주제 발표를 하고 김준식 의료서비스개선위원회 위원장(계명대학교 교수), 홍석준 대구시 의료산업과장, 민복기 대구시의사회 공보이사, 박민규 대경연구원 연구위원, 김수용 매일신문 기자, 박용훈 TBC기자가 토론자로 나섰다.

이들은 메디시티대구 사업이 집중적으로 추진된 2008년부터 올해까지 4년여간의 성과에 대한 중간평가와 향후 추진방향과 전략에 대해 토론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좌용권 단장은 "메디시티대구 사업 중간평가 결과 대구지역 입원환자의 지역 친화도가 85.3%로 부산 82.3%·서울 80.3% 보다 높고,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나 서울지역으로의 환자 유출정도가 가장 낮았다"고 말했다.

또 "대구지역 병원급 의료기관의 입원환자 중 지역환자 구성비(CI)는 67.6%로, 서울 59.6%·대전 61.6%·광주 61.9% 다음으로 낮게 나타나,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환자유입이 세 번째로 높아 의료서비스의 경쟁력은 다른 지역보다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도권으로의 환자유출이 속도는 느리나 꾸준히 늘어가는 추세가 확실하고, 보다 중요한 것은 서비스에 대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여야 하므로 이를 위해 서비스 질의 향상을 위한 노력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 단장은 "대구시가 목표하고 있는 2024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의료도시 도달을 위해서는 한 차원 높은 사업추진력을 확보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현재 대구경북병원회 중심의 메디시티대구 추진 조직을 모든 직종의 의료관련조직들이 참여할 수 있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협의회장(대구시 경제부시장,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 공동이사장) 산하에 이사회, 자문위원단을 두고 사무총장 중심의 사무국을 설치해 의료서비스기획위원회, 의료질향상 위원회, 의료서비스개선 위원회, 홍보 위원회의 4개 분과위원회를 둘 것"도 제시했다.

이밖에 추진해야할 주요사업으로 ▲메디콜센터 운영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상호 진료의뢰 ▲의학정보 공유 ▲경영정보교류 등의 기능적 협력이 가능한 의료기관 네트워크 구축사업 실시로 의료서비스 향상과 병원경영수준 향상을 협력적으로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것도 강조했다.

또 대구지역 의료기관들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하고 있는 의료기관 인증을 지역의 대부분 병원들이 획득해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소비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야 하며, 병·의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시민모니터단 운영도 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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