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리벡' 대비 47% 낮은 가격…가장 경제적인 약가 합의
일양약품의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성분명:라도티닙)'가 약가협상을 타결했다.
슈펙트 약가는 '1일 약값(800mg) 6만 4000원'으로 1개월(4주) 약값으로는 179만 2000원'이며, 1개월 약값의 5%로인 환자 본인부담금의 순수약제비는 8만 9600원'이 책정됐다.
슈펙트의 1일 약값 6만 4000원은 현재 처방되고 있는 백혈병 치료제에서 가장 낮은 약가이며, 가장 많이 처방되고 있는 글리벡 약가에 비해 약 47% 낮은 가격이다.
이는 기존 치료제 약가에 약 20∼30% 낮춘다는 입장을 뛰어 넘는 혁신적인 약가 결정으로 '저렴하고 경제적인 약가로 치료제를 보급한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한 일양약품의 의지를 보여준 결과다.
특히, 글리벡 2세대 약물인 타시그나(1일 약값:9만 2200)와 '글리벡 특허만료 1년 후'의 1일 약값인 6만 8376원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국민건강 증진 및 보험재정 건실화에 많은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다국적 제약사와 당당히 경쟁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게 됐다.
약가결정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게 되는 슈펙트는 경제적 약가와 효능 및 안전성이 우수한 슈퍼 백혈병 치료제라는 장점을 무기로 우선 국민보급과 아시아권 시장을 공략해 궁극적인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이다.
5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백혈병 시장에서 전세계 환자의 약 60%룰 차지하는 아시아에 경제적인 약가로 슈펙트를 공급한다면, 빠른 시일내에 백혈병의 새로운 표준 치료제로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안착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는 한달 약값이 최대 400만원에 달하는 등 GDP대비 높은 약가로 인해 실제 처방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할 때, 아시아 시장에서 급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슈펙트는 기존 치료제보다 주요 세포유전학적 반응률이 높고 안전성이 우수해 임상 초기부터 백혈병 치료제 시장의 새로운 대안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글로벌 제품과 동일 치료기간의 간접 비료결과에서 우수한 유효율을 보인 슈펙트는 다른 약제가 나타내는 심장독성·폐부종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아 경쟁력에서 비교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캐나다·뉴질랜드·호주·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멕시코·베트남·유라시아연합(러시아포함 9개국) 등에서 물질특허를 획득한 슈펙트는 1차 치료제 진입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다국가 임상 3상을 진행 중에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단일과제로는 최대비용인 43억원을 지원받아 '기대성과 시장성'을 인정받은 슈퍼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SUPECT)는 'Super + Perfect + Effect' 의 합성어로 '가장 완벽한 효과'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슈퍼 백혈병 치료제가 될 것이라는 뜻과 함께 국내를 넘어 세계를 상대로 대한민국을 알리는 대표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 2차 백혈병 치료제 약가 비교표(단위 : 원)
제품 (2차 용량) |
1일 약값 |
28일 약값 |
본인부담 5% |
타시그나 800mg |
92,200 |
2,581,600 |
129,080 |
스프라이셀 100mg |
66,550 |
1,863,400 |
93,170 |
스프라이셀 140mg |
110,000 |
3,080,000 |
154,000 |
글리벡 600mg |
127,686 |
3,575,208 |
178,760 |
글리벡600mg 특허만료 |
89,382 |
2,502,696 |
125,134 |
글리벡600mg 특허만료 1년 후 |
68,376 |
1,914,528 |
95,726 |
슈펙트 800mg |
64,000 |
1,792,000 |
89,6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