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EMA, '원내감염폐렴' 환자의 투여기간 및 용량 증가 권고
앞으로 광범위 항생제로 사용되는 '도리페넴' 주사제를 원내감염폐렴 환자에게 사용할 때 투여기간 및 용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최근 유럽 의약품청(EMA)은 도리페넴 주사제에 대한 원내감염 폐렴과 관련된 임상시험 결과, 신장청소율(Renal clearance)이 일정 수준 이상인 환자(크레아티닌청소율 ≥150mL/min)나 비발효 그람음성균 감염 환자를 치료할 때 투여용량을 8시간당 1g으로 늘리도록 권고했다.
또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을 포함한 원내감염 폐렴환자의 경우 치료기간을 10∼14일로 연장하고, 그 외의 적응증에 대해서는 종전의 허가사항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신장청소율은 신장이 혈액으로부터 약물을 배설하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크레아티닌을 이용해 측정한 '크레아티닌청소율'이 사용된다. 또 비발효 그람 음성균은 포도당 대사가 불가능해 발효를 할 수 없는 그람음성균으로, '도리페넴'제제의 유효균종에는 모락셀라속·슈도모나스속·아시네토박터속이 해당한다.
식약청은 도리페넴 주사제가 국내에 일동제약 '피니박스주사0.25그램' 1품목이 허가돼 있으며, 이번 정보사항과 관련한 국외 조치동향 및 안전성·유효성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실시해 허가사항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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