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지는 세편의 창작전통공연
서울남산국악당에서 펼쳐지는 세편의 창작전통공연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2.07.0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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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광대굿'의 한 장면.
서울남산국악당 무대에 오를 세작품은 공연후 관객의 평가를 기다린다. 관객의 평가 결과 60%·심사위원 평가 40%를 반영, 점수로 매겨져 세 작품 가운데 한 작품을 선정해 내년 서울남산국악당의 음악극 페스티벌 또는 기획공연으로 초청하기 때문이다. 공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며 공연시간은 금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후 4시다(문의=02-2261-0513).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13~28일 사이 매주 금·토요일에 우리 전통을 소재로 한 음악극 '천하제일탈놀음 추셔요', '1+1 추락남매', '굿모닝 광대극' 등 세편의 창작 공연을 펼친다. 이번 작품들은 지난 5월에 진행된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됐으며, 5월 30일 1차 서류 합격한 3개 단체와 심사위원이 함께 모여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창작포럼 등을 통해 완성된 작품이다.

'천하제일탈놀음 추셔요'의 한 장면.
대바구니가 탈로 재탄생 '천하제일탈놀음 추셔요'

먼저 13~14일 공연하는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천하제일탈놀음 추셔요'는 아리랑 노래에 맞춰 장님과 절름발이의 좌충우돌 여행이야기를 그린다. 이 공연은 지난 2010년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주관한 전통연희 상설공연 창작연희 작품공모에서 대상을 받은 작품이다.

장님·절름발이·검둥 강아지를 봉산탈춤·고성오광대놀이·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의 젊은 이수자 손병만·허창열·이주원 등 3명이 연기, 익살스럽게 그려낸다. 또한 극본과 연출을 맡은 김서진은 우리 장단에 맞춰 전통 연희 특유의 익살과 흥겨움을 무대에 선사해 줄 예정이다.

지게로 표현하는 샴쌍동이 '1+1추락(樂)남매'

20~21일 공연하는 창작그룹 노니의 '1+1 추락남매'는 1900년대 떠돌이 예인집단을 현재적으로 재창조하는 극이다. 등이 붙은 샴쌍동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지게놀이와 함께 둥근 판을 막대로 돌리는 버나놀이·상모돌리기·탈춤 등 전통연희에서 만날 수 있는 화려한 장면들이 무대에 펼쳐진다.

1900년대 남사당패와 유랑극단 등 떠돌이 예인집단을 소재로 하고 있으며, 그들의 선율과 장단·복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극본은 경민선, 연출은 김경희가 맡고 윤진성·음대진이 샴쌍둥이로 출연한다.

'1+1 추락남매'의 한 장면.
굿에 대한 고정관념을 깬다 '굿모닝 광대굿'

27~28일 공연하는 연희집단 The 광대의 '굿모닝 광대굿'은 고정관념을 깬다. 일반적으로 굿은 미신과 결부돼 무섭게 여기고 피해야 할 것으로 여기고 있지만, 이 공연은 굿을 제의적인 형식과 광대들의 익살과 춤 등 연극적인 요소가 결합된 한판 놀음으로 재탄생시킨다. 또한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 중에서 망자를 신청받아 이를 위한 한 판 굿을 벌인다.

관객은 자기 자신 또는 함께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을 위한 굿을 보며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는 시간을 갖을수 있다. 부정풀이·씻김·길닦음·축원 등 굿의 절차와 형식을 기반으로 동해한별신굿·진도씻김굿·남해안별신굿 등 각 지역의 다양한 굿들이 타악 중심으로 펼쳐진다. 극본 한혜정, 연출 김서진이 맡았으며 안대천·최영호 외 6명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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