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재질 사이에 염료 침투…두께 얇아 이질감 적어
콘택트렌즈 전문 제조업체 네오비젼은 렌즈와 렌즈 사이로 염료를 침투시키는 '내부흡수공법'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미용렌즈의 사용이 점차 증가하면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콘택트렌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외면에 안료를 직접 인쇄하는 일부 저가렌즈의 경우 색소 부분이 각막에 직접 닿아 색소침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용렌즈 사용에 대한 안전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네오비젼은 렌즈 표면에 컬러 잉크를 착색한 후 코팅하는 샌드위치공법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이번에 개발된 내수흡수공법은 샌드위치공법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제조공법으로 3년여의 연구를 통해 개발됐다. 미국 FAD에서 승인한 염료를 콘택트렌즈 재질 사이로 침투·흡착시켜 컬러 부분이 안구와 직접 접촉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안료가 눈에 닿지 않아 눈의 부담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재질 함수율과 산소투과성도 변함 없이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렌즈 재질 사이로 염료를 침투시키기 때문에 두께가 얇아 착용 시 이질감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내부흡수공법은 최근 출시한 컬러 미용렌즈 '샤이니달리(Shiny-DALI)에 적용됐으며, 이 제품은 얇은 두께감과 42% 함수율, 눈시림, 충혈현상 등이 적어 우수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네오비젼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내수흡수공법을 적용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눈 건강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