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 바이오 코리아 2012서 국제 컨퍼런스 진행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아시아 최대 바이오산업 컨벤션인 '바이오 코리아 2012'가 9월 12∼14일까지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천연물 신약 개발에 관한 글로벌 동향을 조망해 볼 수 있는 국제 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천연물 신약은 동·식물 등의 생물을 직접 이용하거나, 생물의 세포 또는 조직배양을 통해 나온 천연물 성물을 이용해 연구 개발한 의약품이다. 조성 성분이나 효능 등이 기존 의약품과는 다르며, 복합적인 성분과 기전으로 복합 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다.
천연물 신약개발은 화합물 신약개발의 1/10 비용으로 가능하며, 개발기간이 짧아 신약 허가를 위하여 많은 제약사들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국립보건원을 통해 1억 2000만 달러가 천연물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연구로 지원되고 있을 정도로 천연물 신약개발은 선진국에서도 높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이처럼 신약개발의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천연물 분야가 떠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천연물의약품에 대한 각국의 규정과 해외진출, 특히 중국진출을 위한 정보를 글로벌 임상연구 및 품목허가 지원기관인 팜넷(PharmaNet)의 Wu, Duu-Gong 박사와 식품의약품안전청 김혜수 박사, 의약품 허가등록 컨설팅 글로벌헬스케어의 이진영 대표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 USC Norris Comprehensive Cancer Center의 Debasish Tripathy박사는 '천연물을 이용한 유방암전이에 관한 전임상 연구'와 (주)지씨에이치앤피 유영호 대표의 '골관절염치료제 개발 사례', 안국약품 한창균 연구소장의 '천연물신약 허가를 위한 IND(Investgational New Drug, 연구조사용 의약품) & NDA(New Drug Application, 신약신청서) 제출시 경험 및 노하우'에 대한 발표가 예정돼 있다.
'바이오코리아 2012'는 천연물 세미나 이외에도 백신, 치료용 항체, 조직재생, 기능성식품, 줄기세포, 바이오시밀러, U-Health, 특허, 아시아 신흥시장, 파이넨싱, 기술이전, 비즈니스 모델사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세미나도 마련됐다.
또 컨퍼런스 이외에도 '바이오코리아 2012' 에 참가하는 국내외 기업들은 전시회와 함께 다양한 기술의 사업설명회, 1:1 비즈니스 미팅, 인재 채용을 위한 잡페어 등이 진행돼 국내외 기업간의 비즈니스 상담, 투자, 공동 연구 등 협력의 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