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4 13:12 (수)
"직원이 즐거워야 환자도 즐겁다"

"직원이 즐거워야 환자도 즐겁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2.09.26 15:34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 보경회 강연서 '감성경영' 강조

"즐거운 마음으로 일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고자 합니다."

▲ 정진엽 원장
정진엽 분당서울대병원장은 26일 더리버사이트호텔에서 열린 보건산업최고경영자회의 월례조찬회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경영혁신 성공사례'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고객중심 ▲인재중심 ▲혁신추구 ▲최고지향 ▲사회공헌 5가지를 핵심가치로 추구하고 있다. 특히 '감성경영'을 통해 고객과 직원을 만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 원장은 "우선 일할 맛 나는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감성경영을 최우선으로 삼으며 직원들과 가족처럼 편안하고 따뜻하게 지내려고 했다"면서 엄격하고 경직된 CEO가 아닌 젊은 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직원과의 온라인 대화창구 개설과 고충처리 '두드림' 상담실을 운영하면서 직원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분당서울대병원은 고객 만족을 위해 의사와 환자간의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그는 "의사들은 평생 환자들과 진료하며 대화하는 사람들이지만, 어떻게 해야 좋은 대화를 하는 지 배운적이 없다"면서 "권위주위적으로 환자를 대하는 경우도 많다"고 언급했다.

그런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정 원장은 환자의 동의를 얻어 의사와 환자간의 면담 내용을 촬영하고, 전문가를 통해 피드백을 전달해주고 있다.

정 원장은 "처음에는 거부감을 느끼는 의사들이 많았지만, 점차 참여하는 의사 수도 늘어자고, 인근 대형병원에서도 배우고 싶어 한다"고 평가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의료정보화 최고 수준 7단계 인증을 받는 등 의료IT 선도 병원으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정 원장은 "앞으로도 세계적인 수준의 역량 확보가 가능한 부분에 모든 경영자원을 집중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병원으로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