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흑자전환 및 녹십자와의 시너지 효과 통해 영업 전망 밝아
항암 세포치료 전문기업 이노셀이 상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연속 영업손실로 인해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된 이노셀은 지난 8월 16일 녹십자에 대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150억원 규모, 23.4%지분 확보)를 통해 최대주주가 녹십자로 변경됨에 따라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지정됐으며, 심사기간 동안 이노셀의 주권 매매는 정지됐다.
그러나 상장폐지 실질심사위원회는 이노셀의 기업계속성, 경영투명성 등 상장 유지 타당성을 검토한 후 상장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함에 따라 주권 매매거래가 정상화 됐다.
이노셀은 2007년 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Immuncell-LC)를 간암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품목허가 받아 생산, 판매하면서 간암과 뇌종양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다. 2008년부터 시행된 3상 임상시험은 올해 연말 최종완료를 앞두고 있다.
한상흥 이노셀 대표이사는 "이번 결정으로 주주들의 불안과 걱정이 해소됐으며, 항암면역세포치료제사업에 매진해 경영정상화를 조속히 이루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간암과 뇌종양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이 종료되고 녹십자와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2013년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이사는 "이노셀은 지난 8월 녹십자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의 간암 판권을 62억원에 매각해 흑자 전환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2012년도 사업보고서가 발표되는 내년 3월에는 관리종목에서 탈피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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