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질환 내시경·중재술 "세계가 주목"

소화기질환 내시경·중재술 "세계가 주목"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10.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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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인터벤션의학회 학술대회 전세계 의학자 850명 참여
스텐트 개발 산업화 성공…품질 호평받으며 세계 시장 승승장구

▲ SGI 학술대회 초록집
제 6차 소화기인터벤션의학회(Society of Gastrointestinal Intervention, SGI) 학술대회가 전세계 30개국에서 8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6일 쉐라톤 그랜드워커힐에서 열렸다.

소화기인터벤션의학회(조직위원장 송호영는 영상을 이용해 소화기질환을 치료하는 내과·외과·영상의학과 의사들이 한데 모여 내시경치료와 중재적시술에 관한 최신 치료법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학회. 전세계에서 소화기질환을 중심으로 여러과 전문의들이 한데 모여 치료법을 공동으로 연구하는 학회는 SGI가 유일하다.

'위장관 출혈'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탈리아·스페인·미국·일본·한국·인도·태국·홍콩 등 전세계 8개국을 실시한 화상으로 연결, 직접 시연을 하며 각 나라별 첨단 소화기 내시경 및 중재술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일본 쿄토에서 열린 세계췌장암학회 심포지엄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마련한 췌장암 인터벤션 치료에 관한 텔레컨퍼런스도 흥미를 끌었다.

특히 하나의 질병을 놓고 내과·영상의학과·외과 전문의들이 각각 과별 치료법의 장단점에 대해 토론하는 세션이 마련돼 세계 각국에서 참석한 의학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대회 사무부총장을 맡고 있는 김진홍 한국스텐트연구회장(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은 "SGI 학술대회는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제행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국내 학회를 지원하는 '예비스타컨벤션'에 2010년부터 3년 연속 선정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무부총장은 "의료기술의 발전과 첨단 의료장비의 개발로 전신마취 하에서 수술을 하던 기존의 방법에서 벗어나 국소마취 하에서 환자에게 고통을 덜 주고 치료하는 비침습적 치료법이 앞으로 더욱 각광을 받을 것"이라며 "내과·외과·영상의학과 의사들이 한데 모여 내시경 치료와 중재시술 치료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SGI 학술대회는 앞으로 세계적인 명품학회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송호영 SGI 학술대회장(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번 SGI 학술대회 총회에서는 임기 2년의 차기회장에 토드 H. 바론을 선출하고, 차기 사무총장에 서동완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를 임명했다.

SGI는 스텐트 중재시술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송호영 울산의대 교수(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와 항암제 약물방출 금속 스텐트 개발로 암 치료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이동기 연세의대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를 비롯해 위스텐트를 개발한 김진홍 아주의대 교수(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등 국내 의학자를 중심으로 2007년 출범한 토종 국제학회로 현재 전세계 20개국에서 4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SGI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학자들을 중심으로 스텐트를 비롯한 새로운 기구 및 치료방법이 속속 개발되고, 산업화로 이어지면서 유럽 소화기 스텐트 시장의 30%를 점유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미국시장에 진출하며 세계 스텐트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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