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레이저 '안전'이 중요합니다"

"의학레이저 '안전'이 중요합니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1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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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레이저학회 '레이저 치료 윤리' 집중조명
김홍직 이사장 "레이저 안전교육 계속 강화할 것"

▲ 김홍직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이사장이 레이저의 안전한 사용과 관리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의협신문 송성철
대한의학레이저학회가 레이저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교육을 강조하고 나섰다.

대한의학레이저학회는 25일 정기학술대회를 열고 병원 레이저 안전교육과 레이저 치료의 윤리적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김홍직 대한의학레이저학회 이사장(서울 중랑구·오킴스피부과 대표원장)은 "레이저는 피부과와 성형외과는 물론 안과·신경외과·비뇨기과·이비인후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확산되면서 시술 부작용과 안전관리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빛 파장이 가시광선이거나 근적외선인 Nd:YAG 레이저와 IPL 장비를 다룰 때 특히 각막과 수정체를 조심하지 않으면 손상을 야기한다"고 밝힌 김 이사장은 "레이저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의료진들이 안전하게 시술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잘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번에 학회 차원에서 자율적인 연수교육을 통해 안전하게 레이저를 시술하고, 관리하자는 취지에서 의사 뿐 아니라 레이저 기기를 다루는 간호사·피부관리사 등을 위한 교육과 함께 레이저안전교육 필증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레이저의학회는 이날 '레이저 안전'(김영식 단국대 교수·물리학과)·'병원레이저 안전교육'(정필상 단국의대 교수·단국의대부속병원 이비인후과)을 비롯해 '레이저 치료 윤리적 측면'(김기경 한림의대 교수·강남성심병원 비뇨기과)에 관한 강연을 마련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 레이저의학을 세계에 알리고, 임상과 기초분야를 아우를 수 있도록 이번에 국문학술지를 영문학술지로 재창간했다고 귀뜸했다. 명칭은 <Medical Laser:Engineering, Basic Research and Clinical Application>로 정했다.

"당장은 1년에 2회를 발행하지만 장차 발행주기를 조정해 1년에 4회 이상 발행하고, 질적인 도약을 통해 SCI 등재지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R 글렌 칼더헤드의 특강을 비롯해 ▲안과(김효명 고려의대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김진성 가톨릭의대 교수·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조정호 원장·골드만비뇨기과) ▲이비인후과(백승국 고려의대 교수·고려대 안암병원) 등 각과별 레이저치료의 최신지견이 발표됐다.

고운세상피부과(이남호 원장)·연세스타피부과(이상주 원장)·고려대 안암병원 성형외과(윤을식 교수)·박재우성형외과(박재우 원장) 등은 이날 레이저의 미용적 이용에 관해 소개했다.

최근 레이저 장비 개발사인 루트로닉과 원테크놀로지를 위한 세션도 마련했다.

김 이사장은 "레이저를 집접 다루는 의사들의 입장을 전달함으로써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레이저가 개발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자는 취지"라며 "산학협동이 잘 이뤄지면 제품 개발단계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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