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골프아카데미 함순웅 프로와 함께하는 SBS골프레슨 Q & A
라운딩에서 가끔 그린이 아주 낮은 곳에 있을 때 또는 아주 높은 곳에 있을 때 클럽 선택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주로 낮은 곳을 많이 만나게 되는 것 같은데 항상 거리를 맞추기가 아주 어렵네요.
또 그린에 공이 떨어졌을 때 런은 어떻게 되는지요?
그냥 대충 감으로 클럽을 선택했었는데 아무래도 정확성이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A. 안녕하세요! 함순웅프로입니다.
공식이라 생각하고 기억해두시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내리막에서는 볼을 띄운다, 오르막에서는 볼을 굴린다" 그린이 낮은 경우 높은 탄도의 샷이 효과적이며 그린이 높은 경우에는 낮은 탄도의 샷으로 굴리는 것이 보다 효과적입니다.
낮은 곳에서는 볼을 띄워야 하는데 볼을 띄우기 위해서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볼의 위치를 왼발 가까이에 놓아주면 됩니다.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할 때는 거리 맞추는 방법으로는 스윙의 크기로 조절하는 방법이 있지만 오늘은 다른 예를 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중·장년 골퍼들이 그린주변에서의 어프로치와 퍼팅을 전반적으로 매우 잘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어릴적 동네에서 골목대장 출신의 골퍼들이 이러한 숏게임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어릴적 구슬치기·동전던지기 등의 놀이로 인해 공간인지능력을 스스로 배양했기 때문에 거리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그 이유로 특별하게 숏게임 레슨을 받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매우 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렇듯 어프로치를 잘하는 방법은 공간인지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들과 프로들의 차이는 아마 골퍼는 어프로치 시 핀에 직접 샷을 하지만 프로들은 볼을 어디에 떨어트려서 굴릴 것인지를 탐구합니다. 50%를 띄워서 50%를 굴린다 생각하고 핀과 볼의 50%지점에 볼을 낙하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샷을 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다만, 볼의 탄도가 너무 높고 또 너무 낮게 되면 50대 50의 비율이 만들어지지 않게 됩니다. 볼의 위치는 양발 중앙에 놓아주어 Standard Chip Shot(50%Air, 50% Ground)을 만들어 주면 획기적으로 어프로치 샷이 좋아질 겁니다. 시도해보세요!
▶골프 용어 A to Z◀ bite(바이트) / 볼이 착지했을 때 굴러가기 보다 오히려 멎게 만드는 역회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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