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급성심근경색 최하위 5등급 충격
급성기뇌졸중 비교적 선방 심근경색은...4일 발표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대부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평가한 급성심근경색증·급성기뇌졸중 치료평가에서 1·2등급을 받은 것으로 발표됐다. 하지만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상급종합병원 가운데 유일하게 급성심근경색 치료평가에서 3등급을 받아 체면을 구겼다.

국가 공공의료의 핵심이랄 수 있는 국립중앙의료원은 급성심근경색증 치료와 관련해 가장 낮은 5등급을 받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심평원의 급성심근경색 치료평가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을 포함해 5등급을 받은 기관은 전체 평가대상 180곳 가운데 6곳에 불과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급성심근경색증'과 '급성기뇌졸중'에 대한 진료등급을 메긴 '2012년 가감지급사업' 결과를 4일 병원별로 발표했다.

<급성기뇌졸중 병원별 등급결과>

급성기뇌졸중 병원별 등급결과,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경상대병원과 인제대 부속병원 등 2곳을 제외하고는 모두 1등급을 받았다. 1등급을 받지 못한 2곳도 2등급을 받아 의료기관들이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평가를 받은 상급종합과 종합병원 133곳 가운데 88곳이 1등급을, 28곳이 2등급을 받았다. 3등급을 받은 기관은 가톨릭대 성바오로병원과 삼육서울병원·세란병원 등 17곳으로 상급종합병원은 없다.

급성기뇌졸중에 비해 급성심근경색증 등급결과는 병원별로 희비가 극명하게 교차했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순천향대 천안병원이 유일하게 3등급을 받았으며 국립중앙의료원이 상급종합·종합병원을 통틀어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아 관계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급성심근경색증 병원별 등급결과>

심평원은 급성심근경색증 치료등급 평가에 막힌 심장혈관에 다시 피를 통하게 하는 시술이 정해진 시간 안에 시행됐는지 등의 진료과정과 중증상태를 반영한 입원 30일이내 사망률로 치료결과를 잣대로 삼았다.

급성기뇌졸중는 뇌졸중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전문인력 현황과 뇌졸중 초기진단부터 치료·2차 예방치료 등 사망이나 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는 지표들로 평가했다.

최승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