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신약·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창출 5개년 계획 공개
보건복지부 25일 설명회, 2월 27일 1차 공모 실시
보건복지부가 올해 보건의료 R&D 역량 강화를 위해 3094억원을 지원한다고 17일 발표했다. 2012년 2893억원보다 6.9% 오른 수치다. 1월에 공모 예정인 제1차 보건의료연구개발 사업에 참여하려는 연구자는 2월 27일까지 전자접수를 해야 한다.
상반기에 약 4회에 걸쳐 공모를 할 예정이며 사업추진 일정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R&D진흥본부 홈페이지(www.htdream.kr)에 올릴 예정이다.
지원금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요 질환 임상연구에 917억원, 첨단의료 및 신산업창출에 1348억원이 지원된다. 감염병 등 공공보건 연구 에는 331억원이, 전문인력 및 연구 인프라 구축에 438억원이 각각 책정됐다. 신규과제 지원을 위해서는 553억원이 잡혔다.
신규과제로는 ▲창의적·문제해결형 중개연구(115억원) ▲융복합 보건의료기술(65억원·나노의학 및 동종이식기술 등) ▲신약 개발(110억원·개량신약 등 임상시험 지원) ▲첨단 의료기기 개발(35억원) ▲공공보건기술개발(45억원·희귀질환, 난치성결핵 등) ▲감염병위기대응기술개발(52억원) ▲첨단의료산업기반기술구축(40억원) ▲보건의료서비스 R&D(20억원) 등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소형 개인 단독과제보다 실용화를 촉진할 수 있는 대형 다학제간 융합연구 지원을 확대하고 산·학·연 콘소시엄을 구성해 조기 성과창출을 위한 연구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2년 한국 보건의료 R&D 절대투자 규모는 약 1조1000억원으로 국가 R&D 규모인 16조원 대비 6.8%에 불과해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국가 R&D대비 보건의료 R&D는 미국이 23%, 영국이 13%, EU가 19%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2013년을 보건의료 R&D 중장기 5개년(2013~2017) 추진계획 시행원년으로 삼고 2017년까지 신약 블록버스터 2~3개, 글로벌 의료기기 선도기업 1곳 등을 창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보건복지부는 25일 보건복지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