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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스가 왜 잘 안되죠?
릴리스가 왜 잘 안되죠?
  • 윤세호 기자 seho3@doctorsnews.co.kr
  • 승인 2013.01.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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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릴리스 연습방법 질문입니다 (ID:rkm1341)

골프구력 5년의 비기너입니다. 요즘 연습삼매경에 빠져있는데 제 포즈에서 릴리스가 잘 안되네요. 오래된 습관이라 교정이 더 안되는 것 같아요.

A. 안녕하세요! 함순웅입니다

 
릴리스가 잘 안되는 분들의 유형을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다운스윙 시 손목의 코킹이 오래도록 유지되는 딜레이 힛(Delay Hit)이 원활히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임팩 후 클럽을 뿌려주지 못하게 돼 양손이 몸에 가깝게 만들어지면서 자연스러운 릴리스가 되지 못해 팔로우쓰루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다운스윙 시 클럽을 미리 던져주게 돼 발생하는 얼리캐스팅이 그 중 한가지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클럽을 미리 던지기 때문에 다운스윙보다는 릴리스가 더 크게 만들어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몸과 양손이 가까워져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게 되죠. 올바른 릴리스를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다운스윙 시 딜레이힛을 만드는 연습을 꾸준히 해서 임팩 직전까지 최대한 코킹을 유지한다면 자연스러운 릴리스를 만들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럼 릴리스의 유형에 대해서 잠깐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릴리스는 ▲롤 오버 릴리스 ▲블럭 릴리스 ▲스냅 릴리스 등 3가지가 있습니다. 롤 오버 릴리스는 임팩 시 클럽의 헤드를 닫아주면서 만들어지는 릴리스를 말합니다.

대체적으로 원 플레인 스윙어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대부분의 골퍼에게 가장 추천할만한 릴리스라고 생각합니다. 양쪽 팔뚝이 백스윙 시 우측으로 회전하였다가 팔로우 시에는 좌측으로 회전하는 릴리스를 말합니다. 결과적으로 백스윙 시의 클럽의 샤프트의 각도와 팔로우쓰루 시의 클럽 샤프트의 각도가 같아지기 때문에 볼은 스퀘어 되게 맞게 돼 방향성이나 비거리가 탁월해지게 됩니다.

블럭 릴리스는 손목을 보윙(Bowing)시켜 임팩 시 클럽의 헤드가 오래도록 스퀘어 될 수 있게 유지하여 임팩 시 양손이 볼보다 앞에서 많이 임팩 되도록 해주는 릴리스를 말합니다. 블럭 시키듯이 양손이 앞서가는 릴리스를 말하는데, 훅으로 고생하는 골퍼에게 추천할 만한 릴리스 방법입니다. 하지만 장단점도 있겠죠. 블럭 릴리스 특성상 볼의 탄도가 낮아지게 되기 때문에 이러한 릴리스 연습을 많이 하신 분들의 경우에는 벙커샷이나 볼을 높이 띄워야하는 어프로치 샷의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스냅 릴리스는 원어 그대로 임팩 시 스냅을 이용하는 릴리스 방법이며, 원플레인 스윙어보다는 투플레인 스윙어에게 많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다시 말해 상대적으로 근력이 약한 골퍼들에게 유리한 투 플레인 스윙이 적합한 여성·시니어·주니어 골퍼에게 추천할만한 릴리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릴리스의 장점은 임팩 시 스윙스피드를 급가속시킬 수 있지만 임팩에서는 클럽의 헤드가 닫히거나 열릴 수 있게 되어 비거리에는 도움이 되나 방향성에는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골프 용어 A to Z◀
buried ball/lie(묻혀있는 볼/라이) : 볼에서 벙커의 모래 표면에 묻혀있는 부분
caddie(캐디) : 플레이의 진행을 돕는 도우미
caddie master(캐디 마스터) : 캐디들의 우두머리

●의협신문과 SBS 골프 채널이 전속 제휴를 맺은 컨텐츠 이오니 무단 전재를 해서는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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