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윤리위원장·연세대의료원장 등 역임…2월 4일 연세의대학장장
한동관 연세대 명예교수이자 재단이사(전 연세대의료원장·관동대 총장)가 2일 오전 9시 25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1호이며, 2월 4일 오전 8시 발인한다. 장례는 연세의과대학장장으로 치러지며, 장지는 파주 동화경모공원. 유족으로는 조카 한범 청수건설산업 대표가 있으며, 조의금은 받지 않는다.
고 한동관 연세대 명예교수는 1939년 7월 27일 개성에서 태어나 1958년 중앙고등학교를, 1964년 연세의대를 졸업했다. 1972년 연세의대 소아과학교실 교수로 30년간 재직하면서 영동세브란스병원장·연세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1996∼2000년)을 역임한 후 2001년 8월 명예퇴임했다.
퇴임 후에는 관동대학교 의무부총장과 관동대학교 총장(2005∼2009년)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연세대 법인이사를 맡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윤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의료법학회장·대한주산의학회장·대한신생아학회장·국정자문위원회 사회노동분과위원장을 비롯해 대한병원협회 부회장·보건복지부 의료보험수가구조개편위원회·의료보험심의위원회·종합전문요양기관평가협의회·국립보건원 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의료보험과 보건의료 제도를 개선하는데 앞장선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청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몽골 수교훈장·대한적십자사 적십자회원 유공장 은장·대한병원협회 중외박애봉사상·제19회 여의대상-길의료봉사상·대한소아과학회 학농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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